
4천여평에 지난해 가을 뿌린 묘삼이 싹을 틔우고 6년동안 자라게 될 터전에 이식하기 전이며 6년근 홍삼을 출하 등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동영인삼 서영교(52·사진·포천시 동교동) 대표를 동교1통 마을회관 앞에서 만났다.
인근에 있는 묘삼밭을 구경하고 잘 자란 묘삼이 뿌리를 내릴 밭으로 나가기 직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서 대표는 송우초등학교와 동남중학교, 동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삼을 지난 27년간 재배해 왔다고 한다. 현재 3만여평의 부지에 홍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평당 투입비용은 6년간 4만5천원이며 소득은 평당 10만원선이라고 한다. 그러나 서 대표는 실질적인 가격은 평당 15만원선에 거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상들이 과거에 우수한 제품으로 재배했던 ‘고려인삼’의 명예를 찾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서 대표는 인삼연구소에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천풍, 연풍, 고풍, 선품, 금풍 등 신종 인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직도 2개의 신종인삼을 개발중이다.
서 대표는 인삼은 원래 친환경적이라며 과거 우리 조상들은 비료를 주지 않고 인삼을 재배했음을 강조하면서 후손들이 무지한 탓에 인삼에 비료를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친환경 인삼재배를 위해 미생물을 배양하여 살포하고 있다. 특히 인삼은 연작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좋은 토양을 찾아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포천에는 부지는 많으나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임대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유랑경작에 나서야만 한다. 연천과 파주 등지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고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만평을 8단계로 나눠 돌려짓기를 한다는 것이다. 2-3년은 수도작을 하여 토양을 개선한 다음 다시 인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개성인삼은 포천에서 생산하는 명품이다. 이 제품을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고 이를체계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야 할 것이다.
‘우선 인간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악하게 피해를 입히고 눈물나게 해서는 안된다.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은 마음씨도 좋다’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살고 있는 서 대표는 파주, 연천, 포천, 화천 등지에서 지금까지 인삼을 재배했어도 주위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지는 않았다.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서 대표의 하루일과는 새벽 3시에 기상하여 몇 년전까지 8km를 달렸으나 최근에는 단전호흡 등 집안에서 운동을 가볍게 하고 4시에 사우나를 즐기고 5시에 들어와 식사하고 7시에 밭에 나가 일하고 돌아와 밤 9시에 어김없이 취침한다. 지난 27년동안 계속해와 아이들은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몇시에 깨워달라고만 하면 된다.
농업진흥청 특작과 명예연구관, 고려인삼연구회 부회장, (사)한국인삼경작자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인삼재배 연구에 집중하여 우수한 품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 대표는 한국농업전문대 학생들의 실습지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문하여 직접 인삼재배 실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 대표는 앞으로 고려인삼 종주국이라는 명예를 살리기 위해 질 좋은 토양에서 인삼을 재해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인삼명품이 포천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人一己百’(내 한 몸이 백 명의 일을 해야 한다)를 가훈으로 삼아 살아온 서 대표는 좌로나 우로나 일을 하고 있다. 포천인삼연구회장으로 활동중인 서 대표는 인삼을 좀더 잘 경작하기를 원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하늘의 섭리에 어긋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서 대표는 인삼관련 기관의 경쟁력 확보로 고려인삼종주국의 명예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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