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지킴이-지역방범대 11]영북면 산정리자율방범대 대장 장길주

장 길 주
영북면 산정리 자율방범대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각종 산악 및 수상 인명구조 장비를 통해 행락지 치안예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영북면 산정리의 산정자율방범대는 15년전인 1991년 구성돼, 산정리 지역의 산정호수와 상가 주변의 치안예방 및 방범 순찰, 구난, 산불예방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자율방범대 구성이 타지역의 면단위 자율방범대 설치와는 달리 단일 법정리에 독립적인 자율방범대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산정자율방범대는 현재 제11대 장길주(45) 대장을 중심으로 이귀용, 윤창식 부대장과 이인석 총무, 김길준 부총무 등 총26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산정자율방범대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들 수 있다.

마을 원로나 방범대 선배 30명이 주축이 된 산정방범자문위원회(위원장 주영국), 방범위원회가 자율방범대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율방범대는 기동타격대, 산악구조대, 환경보호분과, 청소년선도분과, 행락질서분과로 구분돼 상황 발생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산정자율방범대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일을 방범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근무시간은 하절기 오후8시부터 새벽1시까지, 동절기 오후9시부터 새벽2시까지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장길주 대장은 “방범대 설립 초기에는 단일 리에서 출발해서 인지 포천시 전체 방범대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최근 대원들의 노력으로 기반이 조성되면서 나아지고 있다”며 “잘 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산정방범대가 조직정비와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본다면, 앞으로는 지역봉사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각종 캠페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장 대장은 “올해까지는 현재의 일상적인 치안예방 활동 등을 지속하겠지만, 내년에는 행락철 질서지키기 캠페인, 가을철 산불조심 캠페인 등 의식계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정방범대는 타지역의 방범대와는 차별되게 각종 인명 구조장비 및 방재장비 등을 구비해 만일에 닥칠수 있는 각종 재해 등에 대비하고 있다.

장 대장은 “평상시 일상적인 방범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위급상황 발생시 지역 소방대와 경찰과 연계해 수상 및 산악 구조, 산불 정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정방범대의 경우 노후한 순찰차량과 장비, 분기별 80여만원의 운영비로 대원들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장 대장은 “열악한 여건에서 지역사회봉사의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는 대원들에게 감사”하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