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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포천시민의 날 행사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20일

포천이 市로 승격된 것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2003년 시 승격 이후 무엇이 변했느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나 뭐가 얼마만큼 변했다고 선뜻 쉽게 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市승격이 가져다주는 의미 또한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포천이 市로 승격된 이후 세금만 늘었다고 한다. 포천동과 선단동 지역소재 학교 학부모들은 대학입시에서 농어촌특별 전형이 없어져 오히려 손해를 보고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市승격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관해 포천시 관계자, 포천시의회 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그리고 시민들은 분명히 그 뜻을 되새겨 봐야 한다.

포천시는 경기동북부 지역에 위치해 그동안 남북분단 논리에 의해 개발이 유보되어 왔다.

이러한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우리 포천지역이 발전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 대표적인 규제법안이 군사시설보호구역법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이다.

그러나 최근 남북화해 무드를 타고 규제들이 많이 풀어지면서 포천지역 또한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지역개발로 인한 땅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개발민원이 폭증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땅값의 급격한 상승은 도로망 개설과 같은 없어서는 안될 사회간접시설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이웃간 분쟁이 많아지는 현상 또한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정치인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벌써부터 일종의 소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 혹은 학연, 지연, 혈연 등을 동원해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이들 정치인들은 지역이야 어찌되든지 간에 자신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시민을 위한 대표가 아니라 자신의 개인 영달을 위한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고들 있다.
지금 포천지역 정치인, 그 어느 누구도 포천시 전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고 그저 개인영달을 위해 그저 한번 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국내외 환경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게 많은 권한을 이양해 자치단체 스스로 자족기능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

시민의 날을 맞아 위와 같이 국내외 환경변화와 포천지역의 현실문제를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역정치인들은 개인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포천시민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난 후 시의원 혹은 시장 후보로 출마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시의원 혹은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면 16만 시민을 이끌고 사막으로 향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 또한 미숙한 지역정치인들의 꾐에 속지말고 지연과 학연, 혈연에 의한 판단보다는 포천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지지해 주어야 할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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