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운악산 단풍축제, 하루 앞으로

제4회 운악산 단풍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름다운 가을단풍으로 명성이 높은 포천시 화현면 운악산에서 올해로 4번째 열리는 단풍축제는 등산대회와 공연, 전시, 경연, 체험행사 등 짜임새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하루 동안 열렸던 과거와 달리 15일과 16일 이틀간 축제가 펼쳐지며 포천시 화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다. 축제 주무대는 포천시 화현면 화현6리에 있는 운악산 입구 광장에 마련된다.

축제기간 동안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국악공연과 7080 보컬그룹 공연, 난타공연, 노원구 스포츠댄스 시범, 초등학교 풍물놀이 및 바이올린 합주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전통술, 잣막걸리, 포도 등 지역특산품이 전시·판매된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등산대회를 비롯해 OX퀴즈와 장기자랑, 면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 재미로 보는 사주팔자코너, 장승깍기 및 가훈써주기 행사장도 마련된다.

화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운악산 단풍축제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운악산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www.woonak.co.kr)도 개설했다.

해발 935.5m의 바위산인 운악산은 관악, 감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경기 5악 중의 하나로 특히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이 유명하며 산 곳곳에서 풍부한 수량의 폭포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유적지로는 궁예성터, 궁궐터, 신선대 등이 있으며 특히 주봉인 만경대를 둘러싸고 커다란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어 신비감마저 불러일으킨다.

포천시 화현면은 이 같은 운악산의 절경과 단풍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단풍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지명도 있는 축제로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