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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의 어울림’ 祝祭

제9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10만여 관광객 찾아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10일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9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에 관광객 10만여명이 몰려 성공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과 9일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과 명성산에서 개최된 이번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산정호수 주민들과 포천시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간주도 축제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궁예왕 선발대회 및 포천 농축특산 명품쇼, 무형문화재 오세철의 풀피리 공연과 태국 로얄 아미밴드의 민속공연이 어우러지는 한·태 문화마당, 명성산 7080 콘서트, 억새꽃축제 길놀이, 억새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졌고, 부대행사로 우리 콩 두부만들기, 나만의 캐리커처그리기, 행복사주팔자보기, 가족건강수지침체험, 향토음식시식 등이 마련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또 지난 여름 2005 포천국제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조성된 4천48평 규모의 산정호수 조각공원이 8일 개장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억새꽃 축제의 가장 큰 이벤트는 역시 억새산행이다. 산행의 반환점은 바로 5만여평에 펼쳐진 억새밭이다. 산정호수를 끼고 가을 억새꽃이 만발한 명성산 기슭을 따라 왕복 8km 산길을 오르내리는 등반대회는 8일과 9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특히 8일에는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산악인 박영석 씨가 팬 사인회를 가진 뒤, 관광객들과 함께 명성산을 등반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주차 난 해소를 위해 억새꽃 추진위원회는 문암삼거리 군부대 연병장에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축제기간 동안 이틀간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저녁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다소나마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동안 포천시 주도로 치러왔던 억새꽃 축제를 공무원보다는 산정호수 관광지부를 비롯한 아마추어 무선연맹 포천사무소,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가 민간주도형 지역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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