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8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16, 은메달 18, 동메달 16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 자리를 되찾는 쾌거를 이뤘다.
동시에 대회 전 세웠던 금메달 15개, 종합 2위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대회 때 기록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한 대회 최다 메달기록(38개) 역시 갈아치웠다. 중국(금12·은14·동9개)은 카자흐스탄(금9·은11·동12개)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항공)이 4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했고, 쇼트트랙에서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이상호(한체대) 역시 2관왕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가능성을 밝혔다.
김상항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약속했던 목표를 달성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투혼은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고, 이는 한국 동계스포츠사의 큰 업적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27일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7년 02월 2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