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3월1일 신북초등학교에 재택학급 2학급이 설치됨에 따라 재택학급 담당교사로 부임한 이종호(35.사진)교사는 재택학급의 교육목표는 장애학생들이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재택학급은 심신의 제약으로 인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가정, 시설 및 병원 등에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신북초등학교는 장애인 시설로 순회교육을 하는 사랑반과 희망반 2개의 학급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신북면 기지리에 위치한 남사랑 재활원에 사랑반이 편성되었고, 신북면 신평리에 위치한 해뜨는 집에 희망반이 편성됐다.
현재 사랑반은 장애인보호시설로 신고된 곳으로 특수교육 대상아동의 연령이 학령기를 넘거나 초등학교 학령기에 맞지 않은 아동이 많지만 포천시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 장애아동의 교육권 확보와 특수교육진흥법의 순회교육 관련조항에 의거 학급을 인가받은 것이다.
희망반은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및 조기교육을 실시하던 곳으로 부모가 없거나 양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시설에서 생활을 하는 아동들이 대부분이고 3명의 아동은 주간에만 위탁받아 양육하는 장애아동 보호시설로 학교 통학이 불가능하여 재택학급을 인가받았다.
신북초등학교 특수학급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종호 교사는 지난 96년3월1일 포천 특수초등교육에 투신한이래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을 갖고 선천적인 뇌성마비로 인한 언어장애·감각장애 및 경직형 마비 아동에게 특별 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일상생활의 신변문제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특수학교 진학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교사는 서울 창천초등학교, 환일중학교, 경성고등학교를 나와 강남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96년 일동초등학교에 첫 부임한 후 포천초등학교를 거쳐 지난해 3월1일 신북초등학교에 부임했다.
이 교사는 포천교육개선연구회 특수교육분과 회장으로 포천교육청의 초·중등학교 특수학급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지도자료를 개발하여 특수학급과 원적학급 통합교육 및 특수학급 지도에 대한 정보자료 및 장학자료 개발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 교사는 지난해 7월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간 포천학생야영장에서 특수학급 아동 69명과 원적반 아동(일반아동) 40명, 특수교육 보조원 5명, 일반자원봉사자 11명 등이 참가해 실시한 푸른 여름캠프를 통해 교실외의 다양한 교육환경과 사회환경을 접하게 하여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독립성과 창의력을 개발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 교사는 수학여행, 운동회, 체험학습 등에 특수학급 아동들을 참여케 함으로써 비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활동함으로써 장애아를 이해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교사는 지난 5월3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희망반, 사랑반 재학생 및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용인에버랜드에 도착 후 제일 먼저 화장실에 다녀온 후 입장했고 정해진 동선대로 움직였다. 아이들은 주위의 놀이기구, 간식거리, 장난감, 많은 인파 속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큰소리로 웃기도 하면서 매우 행복해 하였고 맑고 신선한 날씨를 맘껏 즐겼다.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는 활동, 맹수를 둘러보는 모든 활동시 아이들은 맡은 바 책임을 다하여 서로를 챙겨주고 교사의 지시에 잘 따랐다. 잠시 벤치에 앉아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귀여운 물개들의 쇼를 감상할 때도 아이들은 즐거워하였다. 이와 같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었으며 이같은 프로그램은 신북초등학교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고 한다.
관리자의 특성에 따라 특수학급 운영이 크게 달라진다. 신북초등학교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자”를 교육철학으로 삼아 특수학급 담당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이 교사는 “포천 특수교육은 현재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실정이며 각 학교에 1학급이상의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장애아동들이 성장하여 정규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함에 있어서 보다 다양한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회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시각장애인의 경우 안마사, 정신지체는 보조원역할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보다 세분화하여 다양한 직종을 마련해줘야 할 것을 강조한다.
특수학급 아동들이 성장하여 우리사회 시스템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특수교육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 교사를 통해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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