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홍 우 솔모루문학회 회원
고 구본주의 원혼서린 눈물인 듯 찬바람과 함께 비가 온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물가에서 희희낙락 웃고 즐겼건만 이미 지나간 세월이려니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엔 너무나 많은 추억과 기억이 그리고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다.
구본주라는 예술가는 한때 mbc 한국구상조각대전(1993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모란미술작가상(1995년)등의 수상과 3번의 개인전(1995,1999,2002,)한국민족문화예술인선정, kbs 문화사랑”이사람“선정, KERALA international WORKSHOP OF SCULPTURE(india)(2001년) 21세기 아시아 민중전(2002)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국내외 로 왕성한 창작활동과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04년도에는 사비나미술관,인사아트쎈타,덕원갤러리에서 그의 1주년 추모작품전이 열렸으며 현재는 국립 현대미술관등 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흙을 만지고 나무를 깍아서 동판과 철판에 살아있는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의 경지에 있는 젊은 예술가다, 한마디로 세계에 있는 모든 문화 예술을 평정할 능력 있는 예술가며 시인이다.
37살의 젊은 그가 불의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어언 2년째 이지만, 이미 지나간 세월이라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엔 그의 혼이 담긴 작품들이 앞으로 50년,100년,1000년을 고이 간직되어 우리 후손들에게 또다른 시선과 생각으로 보여 질 것이 아닌가.
세상을 떠나기 전 까지만 해도 민예총의 이사로 한국예총의 이사로 많은 창작활동과 작품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에 비해 그의 사후처리가 깨끗이 마무리 지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측과 보상문제로 인해 우리 예술인들 전체가 무직자에 속하는 도시일용 근로자로 취급 받고 있으며 학생과 주부들의 일당에 준하는 보상을 하려한다.
민예총 과 한국예총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구체적인 방안 모색강구에 심혈을 쏟아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창작활동을 하고자 하는 우리 예술인들의 위상강화를 위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처해야 하며 크게 ! 분개해야 할 것이다.
이는 곧 고 구본주의 예술가로서의 보상과도 직결 된 것이기도 하지만 굳이 그 가치를 따진다면 예술인들은 고급 인력으로서 그 가치환산을 할 수 없는 무한경지에 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개 보험회사에서 말하는 무직자 호칭의 좌천을 우리는 당하고만 있을 것 인가를 다시 한번 꼼꼼히 생각 해봐야 할 일이다.
요즘 매스콤에서 삼성그룹의 정치성 연계비리와 고급 검사출신들의 영입으로 인해 연일 보도 되고있으며 mbc 방송국과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싸움을 하고있다. 말 많고 떠들썩한 온갖 비리의 온상이기도 한 삼성화재를 상대로 우리예술인들이 깨어 일어나 분개하여 총 봉기해야 할 시기인 듯 하다.
고 구본주 소송 해결을 위한 예술인 대책위원회가 운영 되고있는데 요즘 삼성화재를 상대로 일인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전국의 삼성화재 정문에는 연일 시위하는 예술가로 인해 삼성화재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인과응보라 생각하고 참으로 다행스럽고 당연한 것이 아닌가.
지난 8월22일에는 현직 국회의원 14명이 삼성화재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예술인들의 품격 향상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지만 삼성측은 묵묵무답이다. 한국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대기업으로서 횡포라 아니 할 수 없다. 공개서한을 보낸 국회의원은 다음과 같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일동- 강혜숙, 김재윤, 노웅래, 민병두, 이미경, 이재오, 이계진, 이경숙, 이광철, 안민석, 우상호, 윤원호, 정청래, 천영세(이상 14인 가나다 順) 삼성화재는 유족들에게 공개사과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고향인 경기도 포천에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다소 유족의 상처를 풀어주길 바란다.
고 구본주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에서 태어나 송우초등학교와 동남중 고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조소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나의 후배로서 포천의 예술은 물론 전국의 예술을 평정하고 이끌어나갈 큰 일꾼이 아닐 수 없었으며 포천이 낳은 동농 이해조 선생이 세상을 밝혀주는 햇빛이었다면 그는 그 햇빛을 받아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금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예술가라는 것을 부인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의 작품은 어느 누가 감히 견주지 못 할만한 삶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이었으며 지금도 그의 60여평이나 되는 작업장이 무봉리에 있으며 그곳에는 아직도 많은 작품들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부인과 다섯살 딸아이와 세 살 아들과 함께 2년을 넘기는 삼성화재측과의 법정투쟁으로 인하여 지치고 허탈해하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이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며 우리 예술인들과 포천이 동향인 선후배들이 그냥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 것인가를 우리는 다시 한번 그동안을 각성하고 지금부터라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가 포천의 자랑거리였던 만큼 우리 예술인들이 고 구본주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그의 작품을 상시 전시할 수 있게 해야 하고 그의 사상과 작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예술가들은 위상을 강화시키는데 크게 노력해야 하고 수준 높은 작품구상을 위해 함께 고민 하고 깨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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