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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K3 최강 포천축구, 더 높은 곳을 향해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8일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포천시민의 큰 자부심이자 에너지다.

포천은 지난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청주시티FC를 맞아 4:2로 승리,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하면서 포천시민에게 또 다시 기쁜 소식을 안겼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 온 청주시티FC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날 승리로 보다 개운하게 우승컵을 안게 됐다.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거둔 '통합우승'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동안 'V5'를 달성하면서 포천은 챌린저스리그 최강팀의 입지를 구축해 왔다. 2007년 창단돼 이듬해 첫 리그에 참가한 포천은 첫해 하위권에서 출발했지만, 2009년 통합우승에 올라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이후 리그의 타 팀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둬왔다.

포천이 이뤄온 눈부신 성과는 포천시와 축구협회, 구단, 선수, 시민의 지원과 성원과 기량과 응원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K3 최강’을 입증해 온 포천은 내년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올해부터 K3리그에 도입된 ‘승강제’ 시스템을 통해 내년부터는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가 나뉘기 때문에, 포천시 리그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K3가 도입하는 승강제는 우리나라의 프로축구 리그 K리그의 그것과 비슷하다. K3의 경우, 이번 시즌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결과를 포함한 상위 12팀으로 구성된 상위 리그 ‘K3 Advanced’와 하위 8팀으로 구성된 하위 리그 ‘K3 Basic'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K3리그는 뜨거운 열기를 띄었다. 우승을 밥 먹듯이 한 포천의 입장에는 딴 팀의 이야기지만, 그간 비교적 루즈하게 진행됐던 중하위권 팀끼리의 경기도 상위 리그로 가기 위한 동기부여 아래 매 경기 혈전으로 진행됐다.

이 승강제는 단순히 K3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만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축구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는 ‘통합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발판으로 볼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비전해트트릭 2033’에 따르면, 이번 K3리그 승강제를 시작으로 2020년 아마추어 1~4부 리그 디비전 구축 후 2026년에 프로와 아마추어를 연걸하는 통합 승강제를 실시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3 챌린저스리그는 K리그 클래식과 2부에 해당하는 K리그 챌린지 그리고 실업축구 리그인 내셔널리그(전 K2)에 이어 4부 리그에 해당한다. 차후 통합 디비전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포천이 3부, 2부 그리고 1부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포천시민축구단이 3부, 2부, 1부에 오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그리 가까운 미래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청사진을 그리면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포천시민들에게 더 큰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해가고 있는, 나아가 장차 수많은 기적을 일궈나갈 포천시민축구단을 응원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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