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5년 포천 외북초등학교에 교사로 발령 받아 30여년을 포천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이석구(70.사진) 포천향토사연구소장의 포천사랑은 1970년 교육자료집을 발간하기 위해 포천관내 유적지를 돌아보면서부터 시작됐다.
연천군 궁평초등학교에서 3년을 제외하고는 오직 포천지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을 감당해온 이 소장은 “역사적으로 가난한 고장이지만 인심이 후덕하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며 포천을 설명한다.
포천에 오래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문화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관내 문화유적지를 순회하면서 느낀 것은 조상들의 우수성과 탁월함이었다.
이 소장은 교육자로서 지역문화예술에도 관심을 갖고 1978년 포천문화원 창립에도 적극 참여했다. 포천예술인동우회를 창립하여 8개 분과로 운영해왔다. 13년 동안 포천예술인동우회를 맡아 운영하면서 포천예술의 산파 역할을 감당했다. 8개 분과중에서 연극, 미술, 국악, 무용, 미술 분과등이 예총 각 지부를 설립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현재 포천시 교육자 모임인 삼락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있다. 도덕과 인성교육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이 소장은 최근 교육계의 부정적인 실태를 지적한다. ‘학교담임보다도 과외교사를 더 좋아하는 사회’라며 이는 학교 교사의 적극적인 수업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교사들이 좀더 애정을 갖고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포천의 학생들은 순수하여 조금만 적극적으로 지도한다면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현실임을 지적했다.
이 소장은 일선학교에서 ‘사람다운 사람’을 교육하기 위해 예의를 지킬 줄 알고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똑똑하고 착하며 열심히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노력했다고 한다.
최근 포천시민대종 제작추진에 대해 이 소장은 “포천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종을 만드는 데 박수를 보내며 올해 추진 못하면 내년까지라도 연장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정책이 좀더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그 방향은 근현대사의 주요인물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소장은 1년에 1회 ‘포천문화’, 1년에 4회 ‘포천문화사랑’편집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10년동안 편집책임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포천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책자의 편집을 통해 포천문화의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이 소장은 “문화는 내가 찾아가야지,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다”며 “포천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야 할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반월아틀홀 개관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찾아가 문화예술을 향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소장의 포천문화에 대한 사랑 위에 포천시와 포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포천문화예술이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