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가 의정부시 소재 뉴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중소기업발전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먼저 국가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경기도가 ‘세계속의 경기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정진원 회장을 비롯한 북부지역 경제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국경제는 국내총생산 대비 투자율 감소(35%→26%), 한국 칠레간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연기, 하향평준화를 우려하게 하는 ‘국가균형발전법’ 제정추진, 외국인 노동자 출국대란 등 산적한 경제현안에 대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경기도는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규제를 풀고, 주민생활에 불편을 가중시키는 불합리한 권역제도를 폐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인들이 세계의 기업들과 마음놓고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취득세와 등록세 50% 감면, 기술 및 제품디자인 개발 등 기업의 설립단계에서부터 생산·판매·수출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업활동의 편익증진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도정목표를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중앙정부와 때로는 다른 자치단체와 선의의 경쟁 등 시련과 도전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는데 지역경제인들이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최근 환경변화와 경기북부 기업의 대응방안’, ㈜하우리 권석철 대표의 ‘기업존폐의 관건은 정보보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의정부세무서장 등 5개 기관의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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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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