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 2년여간 우호교류 관계를 맺어온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화이베이시(淮北市)와 지난 7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로써 화이베이시는 일본의 야마나시현 호꾸도시에 이어 포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두 번째 도시가 됐다.
통상적인 우호도시 (friendship city) 관계에서 포천시의회와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의 동의를 거쳐 이번에 자매결연 (sisterhood relationship) 관계를 맺음으로써 경제, 문화, 교육, 행정, 체육 등 각 분야에서 포천시와 화이베이시 양 도시 간에 보다 심도 있는 교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체결은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주최한 "제7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일정 가운데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포천시와 화이베이시 간의 자매결연체결 합의서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화이베이시 리쫑진 시장을 대신한 콩샤오홍 부시장이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경제통상 협력을 위해 양 도시가 경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상품·제조·기술용역 등에 있어 상호 교역을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지역의 전통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해 교환방문 공연과 전시회 개최 등 폭 넓은 교류활동을 전개하며, 행정·교육·체육·청소년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공공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 경제인 간의 직접적인 유대와 교류를 적극 장려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중국 동부지역에서 북위 34 도에 걸쳐 있는 화이베이시는 면적 2,725㎢, 인구 195만 명으로, 뛰어난 입지와 편리하고 신속한 교통, 풍부한 자원, 튼튼한 공업 기초시설, 광범위한 투자영역과 적극적인 시 정책 등, 투자환경에 있어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박윤국 포천시장은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해외 자매 및 우호도시와 관련한 포천시의 우수 교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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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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