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재 한 포천사과 영농조합조합장
포천북부지역은 사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다. 사과재배농가현황을 보면, 관인면 20농가, 영북면 30농가, 일동면 6농가, 영중면 10농가 등이다. 포천과수협의회가 포천사과영농조합 법인으로 탄생하였으며 현재 60여명의 법인회원이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포천사과 영농조합 이재한(48·사진) 조합장을 영북면 자일리 880-1 영풍농산 과수원에서 만났다.
이 조합장은 경기도맞춤농정시책에 따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48억원을 투자하여 2004년도에 8ha, 2005년도에 16ha, 2006년도에 20ha의 신규과수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풍농산은 기계화된 과수원의 모델이다. 사과나무 사이를 넓게 하여 기계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과수원을 조성했고 이 길을 따라 농기계가 마음대로 드나들며 농약주기, 풀베기와 과일따기 등의 작업을 실시한다.
농약을 적게 주기 위해 교미교란기를 1ha당 1천개를 달아 수컷들이 암컷을 찾지 못하도록 교란시키는 작용을 하게 하여 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교미교란기는 1개당 880원으로 고가이며 구입비의 80%를 포천시가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교미교란기 사용으로 수확기까지 농약살포 15회가 7회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 조합장은 지난 81년부터 이곳에서 사과를 재배했으며 부친이 강원도 영월에서 사과재배를 시작하여 대물림 받은 것으로 2대째 사과농사 집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3년전 왜성사과 시범단지를 운영하게 됐다. 동기가 된 것은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유럽연수차 이태리와 프랑스의 과수원을 견학하면서부터다. 현재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박정화 소장과 함께 왜성사과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1ha당 2천주를 심어 45톤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15kg 3천상자다. 출하가격은 5kg당 4만원, 15kg은 12만원에 출하되고 있다. 과수원 1ha 조성비는 5천만원이다. 한번 과수원을 조성하면 20년까지는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맛이 변하기 때문에 품종을 개량해야 한다.
현재 이 조합장이 재배하는 사과의 품종은 아이들과 노인들이 좋아하는 홍로와 히로사키, 시나노스위트, 후지, 선홍, 추향 등을 재배하고 있다.
사과재배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당도가 높을수록 얼지 않는다는 점이다. 퇴비를 많이 하면 당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퇴비를 하는 것이 노하우다.
출하는 주로 농협하나로 마트에 한다. 이 조합장은 또 노동력을 분산하기 위해 출하시기를 조절한다. 올 추석이전에 사과출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 조합장은 사과에 농약을 많이 쓰지 않는다는 것을 노하우로 삼는다. 따라서 절대 사과껍질을 깍지 않고도 먹을 수 있도록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농약을 뿌려도 14일이 지나면 분해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하는데 잔류되는 사과가 나오지 않는다.
지역의 기후에 맞도록 사과를 재배해온 이 조합장은 보다 나은 수확을 위해 각종 사과재배교육은 물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과 연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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