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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학교교육 현장-신북초등학교]남을 배려하는 신북교육

언제나 바르고, 슬기롭고, 행복하여라!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9월 12일

향수가게에 다녀오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이 나는
 
것처럼 학교에 오면 자연스럽게 교육이 되도록 한다



신북초등학교(포천시 신북면 신평1리 361)는 1934년 개교이후 지난 2월18일 제6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신북초등학교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 다양한 개성과 창의력을 신장하는 어린이, 과학적 생활로 창조하는 어린이, 몸이 튼튼하고 굳센 의지를 지닌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아 유치원생을 포함해 5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신북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예절교육의 강화 등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체육공원화 사업을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5학년도 경기도포천교육청지정 효행교육 시범학교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효 실천 교육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효행의 생활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13학급, 유치원 2학급, 재택학급을 포함하여 500여명의 학생들이 ‘언제나 바르고, 슬기롭고, 행복하여라!’는 교훈아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8대 교장으로 취임한 김기홍 교장(사진)과 김창식 교감(사진), 이우미 어머니회장(사진), 정은주 교무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북초등학교의 우수교육프로그램과 향후 교육비젼에 대해 들었다.




김기홍 교장은 “어린이들의 행복에 목적을 두고 각종 교육정책을 통해 학교발전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과정 편성책임자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학교학생들에게 수준에 맞는 수업을 실시하도록 하며 교사와 학부모와 운영위원들과 함께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위의식을 앞세우기보다는 봉사자라는 생각으로 민주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교직원이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고 싶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김 교장은 향수가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이 나는 것처럼 신북초등학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효행학교 시범학교로 학부모회와 동문회 등 교육공동체가 노력하여 지역에 맞는 효 실천 프로그램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며 오는 11월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식 교감은 현대적인 효의 개념은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이라는 개념아래 효의 범위를 설정하여 학생들이 구체적인 효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감은 효 실천의 내면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교감은 신북초등학교 교사의 문화에 대해 다른 학교에 비해 남교사가 많아 농구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관내 농구팀을 만들어 주1회 모임을 갖고 활동하면서 교육토론 등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김 교감은 아이들은 백지와 같다며 이 백지위에 그림을 그리듯이 교육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우미 어머니회장은 “실제로 가족들이 다 모여야 숙제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숙제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어머니의 발을 씻겨주기 등 구체적인 효 실천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회장은 처음에 신북초등학교에서 맞이한 첫 번째 운동회가 인상적이었다.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식의 운동회는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상적인 체험이었다고 한다.

또 어머니회는 아이들이 할 수 없는 일, 예를 들면 교실 천정의 먼지를 털어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학기에는 백혈병어린이 돕기 1일찻집도 열어 800여만원을 모아 전달하였으며 지난 5월4일 수술을 받고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정은주 교무부장은 “효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추진중인 것은 가족신문 만들기와 부모님게 편지쓰기, 효와 관계된 이야기, 부모님의 생일에 그동안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편지쓰기 및 선물하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부장은 신북초등학교는 관내 해뜨는 집, 남사랑재활원 등을 찾아 재택수업을 하는 특수학급 2학급이 있다. 시설을 찾아 수업을 하지만 어린이날 행사와 같이 아이들과 함께 할 때면 이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 한다. 특히 급식소 푸드뱅크를 활용하여 재택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맛있는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신북초등학교에서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캠프를 개최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 뒷동산에서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학부모와 학생이 참가하여 축제형식으로 마련된다. 전학을 간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문을 할 정도로 인상깊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신북초등학교에서 연구실천하고 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효 실천 교육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효행의 생활화 방안’에 관한 내용이다.

이 연구의 실천과제는 ▶효행생활 습관형성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한다▶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효 실천교육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한다▶교육공동체와의 연계지도로 효행을 생활화 한다 등이다.

효행생활화 실천방안으로는 1인1맞춤 효행교육과 효행가족 지침서 제작 및 활용, 효행 체험학습 실시, 사이버 효행교육 실시, 학부모 효행교실 운영, 효행교육 홍보자료 제작 활용 등이다.

이 연구의 기대효과로는 효경 의식의 생활화를 위한 내적, 외적, 기초적 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효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익히고,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게 될 것이고, 단계적으로 이를 운영해감으로써 생활화되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다.

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효 실천교육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한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실천중심 체험학습은 나만을 생각하는 생활태도에서 벗어나 모둠원끼리 서로 돕는 협동심이 배양될 것이고, 사전 학습 계획을 수렵하는 기획력과 체험활동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사고의 폭, 학습의 폭이 넓어져 바른 효의 생활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또 효행실천기록장, 1가정1가훈 갖기, 효경의 날 운영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효의 생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말체험학습과 연계하여 효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주5일 수업제의 보다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

끝으로 교육공동체와의 연계지도로 효행을 생활화 한다. 효 관련 단원을 이용한 실천 중심의 교수·학습활동 전개는 아동들의 효 생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것이고, 실천의지를 내면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효행교실과 교실환경을 아동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하여 효행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효행가족 지침서 제작 및 활용, 효행교육 홍보자료 등을 이용한 학부모 효행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에서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효행을 생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학기 동안 실시한 신북초등학교의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3월에는 주말체험학습과 특기적성 활동, 국토대청결 운동, 직원 연수, 전교 어린이회장 선거를 실시했고 4월에는 건강달리기 대회, 스카우트 활동을 했고 5월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 신북 총동문회 개최,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대회 우수상 수상, 박혜정 어린이돕기 운동과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5월에는 수업연구, 한자급수 인증제, 재택학급 활동과 현장학습을 실시했으며 6월에는 학부모 참여수업과 수학여행, 도서실운영, 야간조명시설 준공식등이 개최됐다.

3월중 실시한 주말체험학습은 2003년1부터 월1회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효를 주제로 하여 각 학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함으로써 신북 어린이들에게 효에 대한 이해 및 효 실천교육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11일 효와 관련된 책을 읽고 독서상상화 그리기, 독서표어 짓기, 독서포스터 그리기, 독서 신문 만들기 등 독서발표대회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이고 참다운 인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5월4일 과학체험 및 민속놀이마당으로 개최했다. 파도를 넘어서, 투호놀이, 긴줄넘기, 꼬리잡기 등의 놀이마당은 컴퓨터게임에만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옛 전통놀이의 경험을 되살리고 협동심과 우애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풍선 로켓, 일어나라 오뚝이, 고리비행기, 엽서 및 종이글라이더, 돌아와라 부메랑 등의 과학체험학습은 1-6학년 어린이들에게 공기 이동의 원리와 비행의 원리 등의 학습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기존의 체육대회 행사 개념에서 벗어난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지난 5월17일 발명의 날을 맞아 실시한 제27회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6학년 배다니엘 어린이가 자원재활용부문에 정수어항화분을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수어항화분은 화분의 물받이 부분에 정수기 필터를 재활용하여 정수된 물을 어항에 공급하고 어항에서 나온 물고기 배설물을 펌프를 이용하여 화분에 다시 재활용함으로써 자연생태의 순환을 이해하고 환경을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자급수 인증제는 한자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길러주고 일상의 언어생활에 도움을 주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자급수인증제는 6급부터 1급까지 6단계로 되어있으며 희망하는 급수를 신청하여 인증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모두 4회에 걸쳐 인증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5월27일 제1회 한자급수 인증평가를 실시하여 6급 184명, 5급 76명, 4급 75명, 3급 6명, 2급 1명, 1급 5명이 희망하는 급수 인증 평가를 실시해 6급 137명, 5급 58명, 4급 16명, 3급2명, 1급 1명이 취득했다.

재택학급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지난 5월31일 용인 에버랜드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다양한 종류의 꽃도 관찰하고 동물을 직접 만지고 먹이도 주었으며 야생상태의 호랑이, 곰, 사자 등과 같은 맹수들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도서실이 학생들의 학업과 교사의 연구를 도와주기 위한 봉사기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교실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학습의 양적인 확대와 질적인 심화, 나아가 스스로 학습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학생들의 도서실 이용을 위한 봉사활동이 적극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 신북초등학교 운동장에 야간조명시설이 새로이 설치되었으며 준공기념으로 지난 6월13일 저녁 운동장에서 제2회 체육회장기 축구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야간 조명시설 준공은 그동안 낮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밤에도 지역사회의 활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조명시설이 4군데 설치되어 밝기가 낮과 같아 활동에 적합하고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학교 대내외 행사 활동에도 적합한 시설로서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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