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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를 말한다 39]내촌면 마명2리 이장 노승호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은 주민화합의 표상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8월 31일


노승호 이장
내촌면 마명2리


포천시 내촌면 마명2리는 왕숙천의 상류로 포천시과 남양주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명2리의 옛지명은 ‘말우리’, ‘말구리’로 조선 7대 세조임금이 묘자리를 찾다 이 마을에 이르러 말이 크게 울었다고 해서 전해진 붙여진 이름이란다.

현재도 말우리 고개란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곳이 있고, 이 고개를 경계로 남양주시와 경계하고 있으며 하루 2번의 버스가 마을을 지난다.

마명2리는 170여세대 370여명의 주민이 어우러져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으로, 주민단합을 바탕으로 마을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마명2리 마을 현황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해 노승호(42) 이장에게 들었다.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살아온 원주민이 40%정도로 다수 분포하고 있지만, 외부유입 구성원들과의 화합으로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 구성원들은 직장생활과 논·밭농사, 임대업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마을 조직은 개발위원회, 노인회(회장 문창만), 부녀회(회장 김정심), 새마을지도자(이익수), 청년회(회장 손동신), 고길환 총무, 원종철·손칠만 감사 및 2개 반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직강화’, ‘사회봉사’, ‘권익신장’, ‘자립자활’의 지침으로 운영되는 노인회와 청년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 마을에는 주민편의 및 마을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건설될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 이장은 “마을의 사안 중 시급한 것이 30년 이상으로 노후한 상수도관 교체”라며 “연초 시정설명회 때 내촌면을 방문한 포천시장에게 건의한 사안으로 올 연말 착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내촌면이 중점적으로 계획중인 게이트볼 장이 들어서게 된다.

노 이장은 “내촌면에 3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게이트볼 장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소학리와 음현리, 마명리다”며 “마을회관 옆에 공동부지가 있어 1면 정도의 게이트볼 장이 만들어지며 현재 측량 등 설계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마명2리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업은 하수종말처리장의 건설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은 내촌면 뿐 아니라 포천시 관내 각 지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내촌면에는 마명2리에 들어서게 돼 야기되는 각종 주민불편을 수용하고 시설을 유치하게 됐다.

노 이장은 “하수종말처리장이 올해 착공하기로 했지만, 현재 보상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에 하루 2회만 운행하는 버스 등 교통문제로 인해 주민불편이 가중돼 21번 지방도가 확포장돼는 데로 노선 증설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마을에서 실시되는 연중행사로는 2년에 한번씩 청년들이 개최하는 마을 체육대회와 1년에 한번씩 죽엽산 산지당에서 지내는 산신제가 있다.

노 이장은 “청년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체육대회를 올해는 여러 여건상 아직 개최를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청년회와 주민들의 단합을 위해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산신제는 매년 음력 7월에 날받이를 해서 지내게 되는데, 소산1명, 육산 2명으로 구성된 3명의 마을 대표가 새벽에 산에 올라 소머리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며 “이 산신제를 위해 10일 정도의 기간동안엔 모두 몸가짐을 가지런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신제는 마을 사람이면 누구나 종교에 구애 없이 참여하고 있어 마을 화합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이장은 “주민 모두가 마을의 각종사안을 잘 따라 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주민 화합을 당부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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