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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탐구 26]창수초등학교 교육기획부장 심경희

독서교육실천사례 연구대회 우수한 성과 거둬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8월 31일



영주중앙초등학교, 영주여자중학교, 안동여자고등학교, 상지대학교를 졸업한 후 안동 남후초등학교에 지난 81년 유치원교사로 첫 발령이후 2000년3월1일 포천초등학교에 부임하여 포천과의 인연을 맺다가 2005년 3월 창수초등학교에 부임한 심경희(47·사진) 교사는 독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의 독서지도로 유명하다.


지난해 포천초등학교에서 독서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를 통해 독서교육의 진면목을 보여준 심 교사는 창수초등학교에 부임하여 학생들에게 독서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심 교사가 추진해온 독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의 독서지도는 ▶놀이중심의 독서지도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며 ▶가정에서의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독서놀이의 흥미 단계에만 머물지 않고 능동적인 독서 습관이 생길 수 있도록 동기유발을 강화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독서에 대한 동기 유발을 위해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놀이에 독서를 접목시켰으며 즐기는 가운데 독서에 대한 관심과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혼자서도 잘해요’, ‘엄마와 함께 해요’,‘친구들과 함께 해요’의 세 단계 실천과제를 선정했으며 차츰 관심과 대상을 넓혀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혼자서도 잘해요’의 실천내용은 내가 만든 숨은 그림 찾기, 나만의 이야기 그림책, 동화밭에 그물을 던져놓아요, 요리조리 맞춰봐요, 신기하고도 재미난 책 만들기, 독서나라의 일기 등이다.

‘엄마와 함께 해요’의 실천내용은 엄마와 도서관 나들이, 숙제보다 재미있는 독서과제, 우리 집 한 평 도서관, 오늘은 우리 가족 독서하는 날, 가족 독서 신문 만들기 등이다.

‘친구들과 함께 해요’의 실천내용은 동시 속으로 들어가요, 나도 시인이 되어, 동화 띠벽지 나라, 독서 표어를 지어봐요, 독서 퍼즐 만들기, 주사위로 동화 여행 떠나요, 독서 스피드 퀴즈 등이다.

‘혼자서도 잘해요’실천과제를 통해 얻게 된 결과는 혼자서 할 수 있는 학습지를 이용한 독서놀이를 많이 하였는데 내가 만든 숨은 그림찾기와 요리조리 맞춰봐요는 반 친구들이 직접 만든 것이라서 그런지 훨씬 관심이 많았으며 그린 아동은 퍽 자랑스러워했다. 장면을 그리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친구가 그린 장면이 어떤 책인지 알아보는 모습들도 엿볼 수 있었다.

‘엄마와 함께 해요’실천과제를 통해 얻게 된 결과는 반 아이들이 1년 동안 읽은 독서량이 1인당 평균 약 350권이었다. 가정의 책을 거의 읽어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고 하며 하교해서 집에 가면 습관처럼 책부터 읽는다고 한다. 독서 습관이 자리를 잡은 것 같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도서관 나들이의 경우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있다. 교통안전문제로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도록 했으며 학급의 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주말에 도서관에 들러 책을 보았다. 또 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참여해 도서관의 독서 분위기를 즐겼다.

‘친구들과 함께 해요’실천과제를 통해 얻게 된 결과는 혼자서 하는 것과는 달리 더욱 신명이 났으며 특히 주사위로 동화여행 떠나요의 독서게임들을 즐겨했는데 아이들은 짝을 지어 시간이 날 때마다 놀이를 했다. 이러한 놀이를 통해 책에 대한 정보도 얻고, 친구와도 우정도 쌓으며, 신나게 놀 수 있었다. 동시에 관한 놀이도 두 가지를 했는데 동시 속으로 들어가요를 통해 동시 암송의 즐거움을 깨닫고, 시적 감수성과 표현능력을 키워주어 동시 쓰기를 더욱 잘하게 되었다. 또 나도 시인이 되어는 아이들의 번뜩이는 재치를 엿볼 수 있었으며 재미나게 쓴 친구의 동시를 읽어 줄 때는 아이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독서 스피드 퀴즈를 할때는 아이들의 얼굴엔 빨리 맞추어야겠다는 결의가 나타나며 독서 문제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했다. 이러한 독서놀이로 아이들은 문제에 나왔던 책을 찾아 읽어야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하게 되었다.

독서퍼즐은 문제를 만들기 위해 책을 찾아보거나 읽었던 책들을 생각하여 하라고 하였다. 그 과정에서 여러 권의 책을 찾아보게 되니 책을 여러 권 본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책을 항상 가까이 두고 만지는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독서놀이는 독서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놀이다.

가진 능력껏 최선을 다할 것을 학생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심 교사의 이같은 독서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독서력은 학력을 증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중·고등학교에서도 실력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 학교의 순박함과 실력까지 갖춘 학생 지도에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심 교사의 모습이 교정에 심어진 베고니아 꽃 만큼이나 화려하게 꽃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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