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우리고을 포천의 문화유적⑩] 포천메나리

최 종 규
포천명유회 회장

-지정번호: 무형문화재 제35호 -지정년월일: 2000.8.21 -거주지: 포천시 가산면 방축리 -보유저자: 포천메나리 보존회

옛날부터 대종을 이루는 노동요는 일의 성격 일터의 환경 지역의 특성 등 여러 가지로 다르게 붙여지는데 포천은 산과 들이 고르게 있어서 노래도 고르게 전해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논맬 때 불리워지던 “메나리”는 많이 불리워졌는데 힘차면서 구성진 가락이 멋있고 가락의 내용도 매우 건전하다.

포천메나리는 이 고장의 가장 특색있는 소리로 그 창법이 독특하게 이어지는데 소리부르는 사람이 5개조로 나뉘어 각기 역할을 분담하여 부름으로써 한 개의 소리를 완성하는 방법으로 그 분담역할이 “메기는 소리”“지르는 소리”“받는 소리”“내는 소리”“맺은 소리”로 구분되어 ““메기는 소리”를 되풀이 받는 형식과 “메기는 소리”를 이어 짝을 채우는 두가지 형식으로 이는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창법이다.

농사를 짓는데도 “목동요”(입산과 하산) “논갈이”(소몰이)“모심기”(하나 하나) “방아타령”(긴방아 자진방아) “새쫓기”“메나리”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경기에 임했을 때의 농요는 나무꾼 소리와 써레질 소리 모내기 소리를 불렀고 김메기 소리에 포천메나리가 불리워졌다. 발굴된지 몇 년만에 경기도 최우수상을 받고 1992년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으므로서 포천메나리가 인정을 받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이 되었고 가산면에 “포천메나리 보존회”가 있으며 포천종합고등학교 학생들이 전수를 하고 있다.

그 당시 조사를 위해 참여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포천문화원장 최종규▶국사편찬위원회 조사위원 이효종▶포천실업고등학교장(포천메나리 전수학교) 박수철▶포천군농촌지도소장 조원복

고증자는 ▶한국예총 인천지회장(전 인천대학 교수) 김순재▶인천교육대학교수 정동화▶연천초등학교 교장 김종린이며 조사 참가자들은 ▶김인한▶윤동순▶이상훈▶윤달용▶이종찬▶이영만▶김봉길▶백종국▶이상길▶이봉용▶백금현▶함준식▶서장원▶백용현▶오영수▶백천근▶이지식▶류인성▶윤원용▶류재윤▶이보문 등이며 실무간사는 ▶문화공보실장 박왕근▶문화원 사무국장 류기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