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30일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7∼8명의 포천시장 예비후보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을 전제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이 4명선에 이르고 있어 실제 선거전에 후보는 대략 3∼4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천타전 포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현직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한 서장원 열린우리당 포천시 당원협의회장, 이상만 경기도의원, 오병익 경기도의원, 홍찬기 前석유협회 부회장, 한창수 前포천군 기획감사실장, 이흥구 포천시의회 의원, 박용구 행정학 박사 등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현직 시장을 공천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지지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내년 선거에서 당선을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서장원 열린우리당 포천시 당원협의회장은 집권당인 열린우리당 공천이 확실하다고 보고 포천군의회 의장 역임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포천군수 출마 경험을 토대로 인지도가 높아 이번에는 한번 해 볼만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2002년 6·4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지역을 순회하면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농민과 서민들을 만나 지지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이상만 경기도의원은 포천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고 현 도의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상대 후보군에 비해 높다고 판단하고 현 국회의원 당선과 한나라당 공헌도를 감안하면 한나라당 공천이 확실하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이 도의원은 그동안 농민단체 구성에 공헌한 점을 감안한다면 농민과 소시민 등 블루칼라 층이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
오병익 경기도의원은 주변여건에 따라 무소속 시장 출마와 경기도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오 도의원은 포천 토박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무소속으로 시장후보 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중앙정치 혹은 지역정가의 상황전개를 지켜보면서 무소속 시장출마 혹은 경기도의원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찬기 前석유협회 부회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무소속이라는 장벽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전제로 출마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포천군수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한창수 前포천군 기획감사 실장은 시장 후보군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흥구 포천시의원 또한 포천시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소흘읍 지역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열린우리당 경선에 참여할 뜻을 내비치면서 시장후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또한 재경포천시민회와 포천종고 동문회 등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박용구 행정학 박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당이 당내 경선을 실시하는 경우 경선 후보 참여해 선출되지 않는 사람은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는 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당내 경선 실시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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