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집적된 산업기술단지인 ‘경기테크노파크’의 이사장에 경기도지사가 11월 17일 취임하게 됨에 따라 도내 첨단산업 육성의 중핵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안산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장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테크노파크 제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손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테크노파크를 안산지역만의 테크노파크가 아니라 50만여 도내 모든 기업들이 이용하고 지원 받을 수 있는 첨단산업 육성의 중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테크노파크가 신기술 개발과 기술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경기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추진체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97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안산테크노파크로 지정받은 이후 기초자치단체인 안산시에서 주도적으로 테크노파크를 운영하여 왔으나 산·학 협력사업의 원활한 수행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손학규 도지사의 이사장 취임 및 재단 명칭변경 등 테크노파크의 광역화를 건의하게 됨에 따라 도에서는 테크노파크를 경기 서남부권의 기술혁신 및 산·학·연 기술개발사업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명칭을 안산테크노파크에서 경기테크노파크로 명칭을 변경(5월2일)하고, 도지사의 이사장으로서의 법적지위 확보와 행·재정적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경기도지원조례를 제정(6월2일)한데 이어 산자부로부터 재단 정관변경 승인(10월6일)을 받아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산업자원부(245억원), 경기도(100억원), 안산시(535억원), 한양대 등 6개 대학(8억원)이 총 888억원을 출연하여 설립된 산업기술단지로서 부지 3만평, 연면적 1만2천평의 연구생산 집적시설로 지하1층, 지상3∼10층 건물 4개동(기술고도화센터, 시험생산동 2개동, 지원센터)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업의 연구개발, 시제품생산, 품질인증, 벤처창업, 기술교육훈련, 시장개척, 경영컨설팅 등 기업지원을 위한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인근부지에 안산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 한국전기연구원 안산기술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속속 들어서게 돼 융합기술 개발지원과 함께 CE, ISO, KS마크 등 다양한 국내외 품질인증과 부품소재 신뢰성 검사업무가 한자리에서 해결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국내 유수 6개 컨소시엄대학(한양대, 경희대, 명지대, 성균관대, 수원대, 아주대)의 네트워크화된 기술연구개발 지원으로 수도권지역의 명실상부한 첨단지식산업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사장 취임식에 이어 테크노파크 기술고도화센터 내에 설치된 경기TP바이오벤처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하여 21세기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풍부한 연구인력과 기업연구소 등 연구인프라가 뛰어난 경기도를 글로벌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판교지구를 국제비즈니스·업무기능, IT기반 지식산업과 R&D(연구개발) 혁신기능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국제적인 첨단지식산업 도시로 개발하고, 수원이의지구에 약30만평의 R&D단지를 조성하여 나노팹 센터와 경기바이오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융합기술 개발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을 천명했다. ‘경기TP바이오벤처센터’는 테크노파크 신축건물 8∼9층 1천500평에 도비 40억원을 투자하여 바이오업체의 입주에 필요한 급.배수관 및 폐수처리시설, 배기후드 등 시설설치(16억원)를 완료하고 연구활동에 필수적인 시험장비(24억원)를 지원하여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완벽한 시설을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테크노파크 내에는 산업자원부와 경기도가 2006년까지 111억원을 투자하여 구축하는 한양대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MBC)가 입주하고, 인근에 설립될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으로부터 시험분석 및 고도기술 개발 협력 등 바이오 벤처기업을 체계적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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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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