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리지역 지킴이-지역방범대 5 영북면자율방범대 대장 조만형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율방범대일 겁니다.”

영북면자율방범대는 1980년대 후반 창설됐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 포천경찰서 영북지구대와 공조해 주로 야간 방범 순찰 업무와 각종 교통사고 예방 및 거리질서 캠페인, 억새꽃 축제 교통지도 지원, 지역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지역방범대이다.

지난달 15일 영북면자율방범대장으로 취임한 제13대 조만형 대장(43)으로부터 영북면자율방범대의 현황을 들었다.

조만형 대장은 대장 취임 이전 영북면자율방범대의 수석부대장을 역임했다.

영북면 자율방범대는 조만형 대장을 위시해 정영수 수석부대장, 윤정석 부대장, 박명희 총무, 연양흠·김상율 감사를 포함 33명의 대원으로 20대 중반부터 40대 후반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영북면자율방범대는 주로 야간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북면 우범지역인 영북초등학교 뒷동산, 문암리 개울가, 빈집이나 빈상가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조 대장은 “영북면 자율방범대는 현재 특색있는 방범활동보다는 일상적인 방범 및 치안유지 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편”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본적인 순찰활동을 실시하면서 청소년 선도 및 지도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선도 및 지도활동은 청소년들의 범죄 및 탈선이 날로 거칠어지고 과감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사회의 단합과 화합을 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장은 “방범대의 운영에 있어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며 “생활안전협의회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