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가 22일 포천 이동면 소재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오전 8시 식전 행사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몸풀기 체조 후 9시 30분 하프코스 참가자부터 10분 간격으로 출발해 하프코스와 10km코스, 5km 건강달리기, 3.8km 키즈러닝까지 총 4개 코스에서 1만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코스는 ▲하프코스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성동검문소 앞 ▲10km코스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삼팔교삼거리 ▲5km 건강달리기 5군단~이동성당~동화사 ▲3.8km키즈러닝 5군단~이동성당 구간이다.
또 마라톤 출발에 앞서 밸리댄스, 태권도시범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진행됐으며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사은품 등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인기 개그맨 정명훈씨가 팬 사인회를 열어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서울에서 참석한 한 마라톤 마니아는 “이번기회를 통해 포천을 방문하게 됐는데 포천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줄 몰랐고 행사 내내 흥분되고 재미있었다”며 “가족과 잊지못할 작은추억을 만들어 가게됐다 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 결과 남자 하프코스 1등은 이홍국, 2등 김보건, 3등 김태현, 4등 이수경, 5등 이석호 씨가 여자 하프코스는 1등은 류승화, 2등 홍서린, 3등 조경희, 4등 김봉의, 5등 서혜숙 씨가 차지했다.
이향래 포천시육상연합회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도시 포천에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바란다”며 “아름다운 최적의 코스를 달리면서 서로에 대한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고, 좋은 추억 또한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내년에도 이곳에서 동호인 여러분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부디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달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포천38선 하프마라톤은 타지역 마라톤대회와 달리 5km와 3.8키즈러닝의 참가모집으로 마라톤이 전문적인 스포츠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스포츠로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오늘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완주의 기쁨속에서 오늘 대회를 즐겼으면 좋겠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무궁무진한 포천에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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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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