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우체국 1905년 8월 開局 올해 100주년

배달장소 시간 고지, 배달사전 예고제 실시 예정

포천우체국(국장 이완규)은 지난 10일 개국 100주년을 맞이했다.

1905년 8월 10일 포천임시우편소로 개소해 우정업무의 토대를 마련한 이후 일제 강점기인 1920년3월 포천우체국으로 개칭되었고, 1971년12월 사무국관으로 승격, 1994년9월 현청사로 개축 이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포천우체국은 일반우체국 7개, 별정우체국 5개의 우체국과 3개 출장소, 2개 우편취급소에서 우편물 취급을 비롯한 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 및 기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천지역 총괄우체국으로 성장해 왔다.

포천우체국은 변화하는 시기에 발맞춰 우체국 고유업무인 우편업무와 금융서비스 외에도 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홍삼을 비롯한 각종 특산품을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에 판매함으로서 생산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완규 국장은 “우체국은 과거 우편업무 중심에서 현재는 금융업무는 물론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송금업무가 중요한 업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지역특산품 판매, 경조우편 및 꽃배달 서비스, 상품권과 주유권 판매 등 업무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우체국은 공공기관으로서 업무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보험 가입(1인당 최고 1천만원까지) 등 매년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포천우체국의 자랑은 직원 응집력이 좋고 목표의식이 뚜렷하다고 이완규 국장은 설명했다.

포천지역은 군 주둔지역으로 군사우편이 많아 군사우체국 2개와 출장소 2개 등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완규 국장은 “과거 수작업으로 행하던 업무를 전산화하는 등 우체국 업무를 IT산업과 접목, 절차를 크게 개선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국장은 “체신청이 지난 상반기 3개월 이내 등기우편물 수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포천우체국은 친절도면에서 체신청 산하 58개 총괄 우체국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배달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주1회 집배원 배달 친절교육을 통해 우편물을 받는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IMF이전에는 집배원은 3D업종으로 알려져 기피하는 직종이었지만, 현재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경쟁력이 치열할 뿐 아니라 평균 학력 또한 2년제 대졸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천우체국의 향후 과제에 대해 이완규 국장은 “개국 100주년을 맞았는데, 100년이라는 것은 완성이자 또다른 시작으로 과거 100년 보다 앞으로 100년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직원 자질향상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업무에 더욱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천우체국 현안 사업은 “2000년7월 우정사업본부 출범과 더불어 책임경영체제 도입과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데 많은 고객을 유치해 적자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포천지역은 도시화되어 아파트 혹은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대별 부족한 우편 수취함이 반송함을 빠른 시간 내에 설치하면 우편물을 배달하기가 한결 좋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통신사업 부문이 발달하면서 우편물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포천우체국에 접수되는 우편물도 전년도에 비해 4 - 5%가 감소한 반면 택배나 국제특송업무(EMS)는 전년보다 7-10%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완규 포천우체국장은 “동창회 모임이나 세금고지 안내 등을 대행해 주는 전자우편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우편물 배달 장소와 시간 등을 사전에 알려주는 배달시간 예고제 등의 실시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