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종 규 포천명유회 회장
-지정번호: 유형문화재 제150호 -지정년월일: 1995.8.7 -소재지: 포천시 어룡리 산 19번지 -시대: 고려중기 -규모: 지상 254cm(무릎이하 제외)×122cm -재료: 철분섞인 화강암

왕방산의 남쪽 기슭에 위치한 남동향의 사지(寺址)에 건립되어 있다. 석불은 4m×1.6m, 높이 70cm의 규모가 기단위에 세워져 있는데, 아무런 조식이 없는 주형거신광배(舟形巨身光背)와 신체가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다.
소발(素髮)의 두정(頭頂) 큼직한 육계(肉 )가 표현되었는데, 머리에 비해 높고 큰 편이다. 상호는 역삼각형으로 이마에는 백호가 표현되었고, 깊게 패인 눈썹으로부터 내려오는 코는 얼굴에 비해 큰 편이고, 눈은 가는 음각선으로 처리하였다. 두툼한 입술의 상면에는 인중이 표현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양 뺨의 살이 빠져 광대뼈가 나오고 주걱턱의 형상을 보이고 있다. 귀는 귓불이 길게 느리워져 양어깨에 닿을 듯하다.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배의 하단에 표현된 U자형의 의문이 유려하게 흐르고 있고, 양 소매에서 내려온 의문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수인은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으로 내장하였고, 왼손은 여원인(與願印)의 형태로 외장하였다. 발목부분부터는 매몰되어 있어 정확한 형상을 파악할 수 없다.
석불의 주변에는 약 60평 정도의 대지가 있고, 주변에 공양물이 있는 점으로 보아 최근에도 공양을 드렸음을 알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문 산간에 위치한 관계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이 석불은 전체적으로 보아 얼굴에 살이 빠지고, 양손의 길이가 서로 다르게 표현되었고, 의문의 처리가 소략한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불의 남쪽에는 길이 10m, 높이 1.1m의 석축 상면에 약 150평 규모의 대지가 구축되어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는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생각된다.
석불의 실측지는 다음과 같다.
전체높이: 263cm, 광배 너비: 120cm, 광배 두께: 11cm, 불상 높이: 230cm, 머리 높이: 64cm, 어깨 너비: 79cm, 가슴 너비: 28c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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