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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농협 신영필·소흘농협 박범종 후보 당선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8월 22일

신 조합장 “열린경영과 화합경영 변화의 바람”


박 조합장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게 할 것”


지난 9일 실시된 일동, 소흘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일동농협 조합장 신영필(47세) 후보와 소흘농협 조합장 박범종(59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일동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2천757명중 2천16명이 투표에 참가해 73.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기호 2번 신영필 후보가 1천334표로 유효투표 67%를 차지해 669표를 얻는데 그친 이병찬 후보를 665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또 소흘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2천300명중 1천547명이 투표에 참가해 67.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기호 1번 박범종 후보가 유효투표 1천547표중 51%인 782표, 기호 2번 고훈태 후보가 49%인 753표를 획득해 29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박범종 후보가 당선됐다.
        


[인터뷰] 일동농협 신영필 당선자



“변화의 시작은 조합장이 솔선 수범해야”


▶당선 소감은

일동 농협과 조합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취임하면 운영방침을 현장중심으로 바꿀 생각이다. 농민들이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정말 외롭게 농산물을 생산해서 외롭게 판매해 왔다. 농민들을 외롭게 하지 않을 것이다. 농민들이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판매하는 것까지 농협이 도울 것이다. 농민들이 첫 출하하는 단계에서는 경제상무 혹은 조합장이 직접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당선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동안 농협에 근무하면서 고객들에게 겨울에는 따뜻한 차 한잔, 여름에는 시원한 요구르트 한 병을 권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고객을 대해던 것이 당선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이 친절봉사다. 취임하면 직원들에게 철저하게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조합장이 먼저 솔선수범할 것이다. 일동농협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형제자매와 같은 일동농협 가족이기 때문이다.


▶일동농협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첫 번째는 장례예식장 건립이다. 일동농협 관할 일동, 이동, 화현 등 3개면의 조합원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포천동이나 여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가까운 지역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조합원에게 환원이 된다고 본다. 두 번째는 농협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농민들이 원가절감할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셋째는 일동농협 창설에 공이 많은 원로 조합원들을 찾아 농협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할 것이며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또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 대회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농협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개혁이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한다. 농민이 원하는 것은 변화이기 개혁이 아니다. 그동안 일동농협은 변화를 싫어해 왔다. 일동농협 변화의 시발점으로 삼고 조합장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책임자와 직원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같은 변화를 주도할 (가칭)농협발전협의회를 3개면의 시의원, 이장협의회장, 새마을 지도자, 원로조합원 등으로 구성해 정기적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출된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할 것이다. 조합발전을 위해서는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인터뷰] 소흘농협 박범종 당선자



“농협발전은 농협 투명경영에서 시작된다”



▶당선 소감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선거 운동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은 선거법 자체가 너무 까다롭다. 각 조합원을 방문해 조합장에 당선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알릴 수 있는데 선거법은 그렇지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전화나 홍보물 홍보만 하도록 되어 있는데, 현실과 맞지 않는 선거법을 개정했으면 좋겠다.


▶당선된 주요 요인은
처음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다른 2명의 후보가 출마를 안하고 지원해 준 것이 당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또 동남고 출신으로 동남고 탁구후원회장과 동남고 산악회장을 맡고 있는데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줘 당선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투표를 할 수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투표당일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했다. 이 시간은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이기 때문에 투표할 수 없다. 소흘농협 투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것은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많은데, 투표 시간이 짧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들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소흘농협에서 필요한 사업은

농협의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먼저 농협의 문턱을 낮추고 책임경영을 농협이사, 대의원, 직원들과 의논해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농촌에서 태어나 영농에 종사하면서 농촌과 농협의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영농인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① 소흘농협을 조합원이 잘 알 수 있도록 투명경영 운영 ② 분과위원회 활성화 및 자문위원회 구성 ③ 소흘농협 본소이전 및 조합원의 휴게소 운영 ④ 농협장례예식장 건립추진 ⑤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로 환원사업 확대 ⑥ 문화복지 사업 확대 등은 재임하는 기간동안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장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사업은


소흘농협 조합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은 무엇보다 농협장례예식장라고 생각한다. 관내 장례예식장이 있지만 농협에서 운영하면 조합원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또한 사실이다.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잘 협의해서 임기 중에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조합원 간담회가 필요하다. 조합원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농협이 어떤 방향으로 조합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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