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포천아시아미술제’ 홈페이지 오픈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포천반월아트홀을 중심으로 열리는 제1회 포천아시아미술제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홈페이지 주소는 “Pocheon Asian Art Festival” 의 머릿글자를 딴 <www.paaf2005.org>이며 참여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뉴스레터, 포토앨범,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길 (Road)"을 주제로 삼은 이번 미술제는 분단의 현실과 접경지역의 긴장을 세계에 알려 평화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포천시는 이를 기점으로 경기북부권역의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미술제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키프로스 등 10여 개 나라에서 약 70명이 참가해, 회화, 조각, 설치, 싱글채널 비디오,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퍼포먼스, 전통무용, 환영리셉션 등이, 체험행사로 깃발만들기, 벽화그리기, 찰흙만들기, 자화상그리기 등이 마련된다.

이번 미술제 조직위원장 겸 예술총감독을 맡은 윤진섭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은 홈페이지 초대작가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주 전시장인 포천반월아트홀이 중소도시의 아트센터로는 보기 드물게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70여 초대작가의 작품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다소 부족하다고 말하고, 하지만 아트홀 주변 야외와 인근 시설까지 이용한다면 오히려 더욱 흥미로운 미술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윤 위원장은 반월아트홀 인근 방공호와 대형 군용텐트를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등의 독특한 발상을 통해 호화판 국제전이 보여주지 못하는 차별성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포천아시아미술제를 매우 독특한 색채로 만들 수 있는 이 같은 방안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콘셉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