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내달 28~30일 해당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개최지 이점을 살려 대회 3연패를 도전할 것을 최근 밝혔다.
이번 대회의 경기도 31개 시·군 1만2000명의 선수단은 인구수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 경기에 참가한다. 육상과 구기 종목 등 21개의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 등 총 24개의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뽐내며, 포천시는 레슬링을 제외한 23개 종목에 선수 260명이 출전한다.
◆ 2연패 달성한 우리의 저력
지난 61회 도민체전에서 포천시는 오산시와 이천시를 큰 점수 차로 제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안성에서 열린 제61회 도민체전 2부에서 총 2만5809점을 득점해 2위인 오산시를 3728점 차이로 제쳤다.
시는 2013년 시청 육상팀을 창단하는 등 13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전력을 보강했다. 그 결과 2012년 6위에 그쳤던 육상 종목은 1위로 올라서고, 2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 효자종목으로 거듭났다. 또 우수한 선수를 영입해 조기훈련을 실시하고, 종목별 민․관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한 점이 2연패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16개 종목, 78명의 선수를 재편성해 경쟁 시·군에 대응할 계획이다. 포천시체육회의 도민체전 전략분석 결과에 따르면, 포천시 전통 강세 종목인 육상, 축구, 탁구, 역도, 배드민턴, 우슈 종목은 변함없이 우승 전력이며, 이외에 마라톤, 씨름, 보디빌딩, 수영, 테니스, 궁도, 볼링, 사격 등의 종목에서 1위를 노릴만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도민체전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개최지 이점 최대한 활용
우수한 선수 영입, 체육인재 육성 외에도 대회 우승을 결정하는 주요요인 중 하나로 경기 당일 선수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현지적응 능력을 들 수 있다.
시와 시체육회는 이번 도민체전이 포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개최지 이점을 최대한 살려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대부분이 포천에서 열려 현지적응과 컨디션 조절이 쉽고, 익숙한 환경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발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천시 선수단은 2월부터 종목별 조기훈련을 통해 컨디션 조절과 전력 강화에 미리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천시는 제2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서포터즈 운영에도 총력체계를 가동한다. 해당 서포터즈는 종목별로 부서와 읍·면·동, 포천상공회의소나 개성인삼농업협동조합 등 지역단체가 함께 1:1로 결연해 대회 종료까지 운영된다.
서포터즈는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체전기간에는 열띤 응원전을 펼쳐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끄는 등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대대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포천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체전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구성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선수들이 지닌 기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이번 도민체전 3연패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6년 03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