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지킴이-지역방범대③] 일동면자율방범대 대장 오 준 교

오준교 대장
일동면자율방범대

일동면자율방범대(대장 오준교)는 1991년도에 방범대가 구성돼, 현재 지난 4월 1일자로 일동지구대에서 분리된 일동파출소와 공조해 야간 방범활동 및 청소년 선도활동 등의 순찰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2003년 6월 일동면자율방범대장으로 취임해 1번의 임기를 연임해 4년동안 일동면자율방범대를 이끌고 있는 오준교(38) 대장에게 지역방범대의 활동상을 들었다.

일동면 자율방범대는 오준교 대장을 비롯해 남건우 감사, 손경석·나진수·송정현 부대장, 이순학 총무를 포함 35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방범대의 주요 순찰 구역은 일동의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학교 주변과 주택가, 인삼밭 등이고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1개조에 5명씩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일동면에서는 공영주차장 2층, 일동초등학교, 산책로 공터 등이 집중 순찰 구간이다.

일동면자율방범대는 순찰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교통정리 및 질서유지 봉사활동, 길거리 위험물 및 오물제거 등 활동영역은 제한이 없다.

오 대장은 “요즘은 청소년들이 과격해져 지역 어른들이 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청소년이 과격하게 변하게 된 데는 청소년들의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며 청소년들의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일동면자율방범대의 운영비는 4개월마다 시의 지원을 통해 받고 있는 89만원과 회원들의 월회비 5천원, 2명분의 산불감시비용으로 차량유지와 사무실 운영비용 등으로 지출이 된다.
오 회장은 “대원들의 95%가 직장인으로 순찰 및 방범활동을 하기에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으나 투철한 책임의식으로 방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대원들의 방범 및 봉사활동과 대비 운영비가 비현실적이다”고 밝혀 운영비의 현실화에 대해 주장했다.

일동면자율방범대의 경우 차량구입은 생활안전협의회에서 지원해 줬고, 차량관리비와 유지비용을 운영비에서 부담하고 있다.

한편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태에서 일동면자율방범대에게 생활안전협의회는 운영비로 25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대원들이 매우 고무돼 있다.

오 회장은 “자율방범대의 활동강화와 지역사회 봉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년 가을 청계저수지 주변 정화활동과 주택가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등 지역사회 청결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