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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탐구 23] 화현초등학교 연구부장 이영신

교육연극 수업으로 성장의 발판 마련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7월 30일





“내성적이며 소심한 성격이 초등학교 연극활동을 통해 밝은 모습으로 성장했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에게 교육연극수업을 진행하여 재능이 뛰어나고 우수한 학생보다는 어둡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젼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리 동초등학교, 이리중학교, 우석고등학교,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1992년9월1일 포천초등학교에 첫 부임이후 일동초등학교와 추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3월1일 화현초등학교에 부임한 이영신 교사(36.사진)의 말이다.

화현초등학교 연구부장으로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도하여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영신 교사의 연구활동을 소개함으로써 교육현장의 이해와 우수 교육프로그램 공유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 교사는 지난 3월1일자로 화현초등학교에 부임 이후 연극반을 구성해 포천어린이연극대회에 처녀 출전하여 대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이것은 그동안 이 교사가 꾸준히 노력해온 교육연극이 드디어 연극계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들에게 잠재되어있는 끼를 연극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표현하게 함으로써 자신감과 리더쉽을 길러주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더 나아가 경기도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하여 지도교사 표창으로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추구하는 연극은 교육연극이다. 다시말하면 연극놀이다. 연극놀이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연극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모습에 불만인 학생이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길러주는 교육을 연극을 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교사는 화현초등학교에 와보니 학생들에게 잠재된 끼가 넘치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학생들의 잠재된 이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한 것이 연극교육이다.

학생들에게 맞는 대본을 정하고 이를 연출하면서 학생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각색도 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내재된 끼에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이같은 연극수업의 자신감은 다른 과목 수업에서도 전이된다. 자신감을 갖게 하고 모르는 것은 기탄 없이 질문하여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특히 어렵게 생각하는 수학시간에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에 대해 스스럼없이 질문하게 된다. 결국 교육연극은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현초등학교에 부임한 이 교사에게는 또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다. 학과 전담교사다. 과목은 수학이다. 수학과목을 전담하여 학생들의 수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는 수준별 학습이 필수적이다. 수준차이가 다른 학생들에게 적절한 수업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주는 학습이 필요하다. 갑자기 수학 성적이 올라간 학생 학부모들의 칭찬이 계속된다.

‘기본을 지키자’를 교육철학으로 삼아 아이들이 기본을 잘 지키는 어린이로 성장하고 기본을 잘 지키는 사회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이 교사는 화현초등학교에 부임하면서 학교가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과 학생들이 1-6학년까지 모두 다 친하게 지낸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다른 학교에서는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데 화현초등학교는 이미 숲가꾸기 사업이 완료돼 있다.

이 교사는 앞으로 연극교육에 있어 상황연극을 통해 부족한 학생들이 무대경험을 함으로써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연극을 연극놀이로 만들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또 이 교사는 화현초등학교 스카우트를 16년만에 부활시켜 학생들에게 호연지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저함이 없는 이 교사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이 교사는 최근 화현초등학교를 다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어 44명의 학생이 증원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44명의 학생들은 입학생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들은 앞으로 6학년까지 화현초등학교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한다.

좀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도시 학생들 못지 않게 교육시키고 싶다는 이 교사는 화현초등학교 총동문회에 참석하는 동문들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이유는 아주 많은 수의 참여와 동문들의 단합된 모습이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보다 수준 높은 학생, 보다 능력 있는 학생으로 교육시켜 나가고 싶다는 이 교사의 열정과 화현초등학교 학생들의 밝은 모습이 조화를 이뤄 참교육의 현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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