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의 무패신화를 일군 인창수 감독이 최근 K리그 챌린지 팀인 서울 이랜드FC의 코치로 부임했다.
서울 이랜드FC는 지난 23일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 감독으로 남다른 족적을 남긴 인창수 감독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랜드FC는 인창수 감독의 아르헨티나 등에서 경험한 남미축구의 역동적인 축구철학이 레니 현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일치하는 점, 외국문화와 한국문화를 고루 접함에 따라 현 선수단의 인화단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점 듣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 시절 이민을 가 86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지켜본 후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당시 실업 최강이던 이랜드 푸마축구단에 입단해 2년동안 선수로 생활했으며,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은 다음 한국에 돌아와 7년동안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포천시민구단 감독을 역임 시에는 올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과 종합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FA컵에서 K3리그 최초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창수 코치는 "20년 전 한국에 와서 겪었던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마틴 레니 감독님도 겪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감독님을 잘 보필하면서 선수들과 감독님 사이의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역할을 하고 싶고 희생하는 자세로 팀의 승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포천시민축구단 관계자는 "구단 역사상 프로팀 지도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단이 K3리그 최고의 명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사료된다"며 "아무쪼록 3년 동안 명문구단으로 만들어 놓으신 인창수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프로팀에서도 멋진 지도자가 돼 주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민축구단은 최근까지 감독 모집을 실시했으며, 모집된 후보를 두고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