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성 진 마홀문학회원
설움을 떨쳐내고 있다 찬서리 내리는 광야의 거리에서 가녀린 꽃잎의 청초한 모습 모두다 추국을 그리워할 때......
아홉 마디 그리움과 아홉 마디의 사랑 무서리 꽃잎 기다리는 절개 하늘에 풀어 하이얀 속살 드러내고 한 품은 향기 드러낼 때
비가 내린다 서러운 삶의 눈물인 양 오월단오에 다섯 바디 되었다가 구월구일(음력)에 구절초가 되어 쑥부쟁이로 오해도 당했지만 포천 구절초는 선모초라 흰꽃잎이 신선보다 희다 하였거늘 한줄기에 한송이만 고고하게 피어나는 부는 바람에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너의 하얀 그리움이 더욱 애달픈
너는 정녕 포천 구절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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