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금년부터 2007년까지 3년 간 신북면 금동리 지동마을을 주거환경개선과 마을기반조성, 산촌관광 및 임산물 상품개발 등을 통해 농업과 휴양이 접목된 복합 농촌 관광마을로 조성한다고 지난 6일 지동마을 산촌개발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밝혔다.
지동마을은 포천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15㎞지점에 위치하며 마을 남쪽으로는 국사봉, 서쪽으로는 소요산이 있는 산악지로 현재 55호 가구 155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신북온천, 열두개울유원지, 허브아일랜드, 금동계곡 등의 관광지가 개발돼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지동마을은 산촌 깊숙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여 소득원으로 만들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따라서 포천시는 이곳을 복합농촌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산림청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14억 원의 예산을 배정 받았으며 올해 산촌개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7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곳 주민 대다수가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70∼80년대에는 마을 주변 잣나무에서 잣을 채취, 판매해 한때는 고소득 마을로 다른 마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나, 현재는 저렴한 중국산 잣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일부 농가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됐다고 밝혔다.
지동마을 산촌개발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지동마을 산촌개발 용역을 맡은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사업본부 정영덕 팀장이 임산물 저장 및 가공시설, 상하수 및 오폐수처리시설, 임산물 재배시설, 민박 및 낚시터시설, 어린이놀이터, 동물사육장, 체육시설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울창한 산림 속에서 청정한 자연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면서 모심기, 닭모이주기, 젖소우유짜기, 감자·고구마캐기, 옥수수·잣·버섯따기, 순두부만들기, 산나물채취 등 농·산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지동마을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와서 살고싶은 산촌마을’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