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간기념, “제10회 포천시 여성상 시상식”

포천시는 여성주간을 맞아 30일 여성회관 청성홀에서 박윤국 시장과 홍성훈 시의회의장, 김영자 포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여성단체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금년도 및 역대 여성상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훌륭한 어머니 부문 이정순 씨와 ▶봉사부문 최계옥 씨에게 상패와 순금 10돈 상당의 메달을 수여하고, 타의 귀감이 돼 영예의 포천시 여성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했다.

이날 이정순 씨(소흘읍·49)는 어려서부터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결혼 후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교통사고로 걸을 수 없는 남편을 정성껏 보살피며 두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점이 인정돼 훌륭한 어머니부문 상을 수상했다.

또 최계옥 씨 (소흘읍·53)는 송우5리 부녀회장 및 소흘읍부녀회장으로서 봉사활동을 하다 포천시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으면서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포천시 전역의 소외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한 점이 인정 돼, 봉사부문 상을 수상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상식 기념사를 통해, 포천시 여성상은 숭고한 부덕과 어진 심성으로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사랑과 정성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여성들에게 수여되는 매우 뜻 깊은 상이라고 강조하고, 이날 수상자들과 같이 더욱 많은 포천의 여성들이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 또 사회인으로서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사회적으로 여전히 약자인 여성들에게, 보탬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활발히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시 여성상은 지난 95년 10월 조례가 제정돼 금년에 10회 째를 맞았으며 이번까지 모두 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예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려 서예와 사군자, 꽃꽂이, 컴퓨터 부분에서 모두 15명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또 행사 후에는 5인조 혼성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의 공연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주제로 한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황 은’ 책임연구원의 강연, 기예경진대회 우수작품 및 학습동아리 작품 전시회, 손수건 염색전, 팥빙수 무료 시식회, 구절초손수건 및 사군자부채 무료증정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여성주간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