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4일 2005년도 포천시 현안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포천시정책위원 27명, 포천시의회의원 14명, 부시장, 국장, 실과소장, 읍면동장 등 포천시 간부공무원 36명, 실과소 및 읍면 담당 28명등 모두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현안정책토론회에는 4개 분과 19개 과제가 제안됐다.
분과위별 연구과제 분류 및 심층토론과 분과위별 우수과제 선정, 전체회의시 우수과제 종합발표 및 토론 순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포천시 현안정책토론회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정책위원들의 발제와 간부공무원 및 담당공무원의 토론으로 진행되던 방식을 바꿔 올해는 행정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각 실과소장들이 직접 현안과제를 발굴·연구하여 발표하고 정책위원과 시의원이 함께 충분한 토론을 정책으로 검증·반영하는 과정을 거침에 따라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자치경영분과위원회, 문화복지분과위원회, 도시건설분과위원회, 산업환경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별 19개 과제를 각 위원회별로 심층토론을 거친 뒤 우수 과제 2개를 선정해 발표와 토론을 실시하고 우수 과제발표자에게는 시장이 시상도 했다.
각 분과위원별 연구과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자치경영분과위원회는 도시브랜드 개발 및 활용전략 연구(기획감사담당관),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자치행정과장), 체납과태료 징수율 제고방안(세정과장), 포천시 청사 건립방안(회계과장), 지적불부합지 해결을 위한 현실적 방안 모색(민원과장)이 발표됐다.
문화복지분과위원회는 효율적인 시정홍보 방안(문화공보담당관), 지방자치단체의 스포츠마케팅(주민자치과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사회복지과장), 포천시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보건소장), 포천반월아트홀 운영 활성화 방안(포천반월아트홀관리사업소장)등이다.
산업환경분과위원회는 시민친화형 폐기물처리시설 건립(환경보호과장), 기업경영환경개선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지역산업과장), 백운한우 브랜드육성 및 홍보방안(농축산과장), 신북면 지동마을 산촌개발후 효율적인 관리방안(산림녹지과장), 포천인삼의 발전방안(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며 도시건설분과위원회는 포천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건설과장), 사직온천지구의 효율적인 개발방안(도시과장), 도시미관 개선 방안(건축과장), 환경기초시설 운영비 재원확보 방안(수도사업소장) 등이다.
이중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된 과제는 기획감사담당관의 도시브랜드 개발 및 활용전략 연구와 자치행정과장의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 문화공보담당관의 효율적인 시정홍보 방안, 포천반월아트홀관리사업소장의 포천반월아트홀 운영 활성화 방안, 지역산업과장의 기업경영환경개선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농축산과장의 백운한우 브랜드 육성 및 홍보방안, 건설과장의 포천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건축과장의 도시미관 개선 방안 등이다.
이들 과제에 대한 종합발표 및 총평의 자리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27명의 정책위원 중 10여명의 정책위원만이 참석했다. 포천시의회 의원은 이 자리에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집행부는 정책과제를 정책위원들에게 하루 전에 전달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토론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문제점은 이날 토론회의 결론을 휘황하게 만들었고 앞으로 추진방향을 모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포천시와 정책위원, 포천시의회는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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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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