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2리는 포천시내에서 56번 버스를 이용하거나, 43번국도를 이용 포천동을 지나 창수 방면으로 좌회전해 325번지방도를 이용하면 찾을 수 있는 마을이다.
특히 깊이울 유원지는 1993년 시지정유원지로 지정됐고, 왕방산에서 발원하는 깊이울계곡 주변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발생유원지로 청정지역의 자연환경과 야영장 등의 시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또 인근 골프장과 신북온천, 허브마을, 열두개울과 금동리 등과 연계돼 더욱 각광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심곡2리는 깊이울이라 불리는데 산 깊은 곳까지 계곡이 이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현재 280여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60가구정도는 원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월 이장으로 임명돼 마을일을 돌보고 있는 이경호(53·사진)으로부터 심곡2링에 대해 들었다.
이경호 이장은 개발위원과 상인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추진왔고, 이장으로 임명되면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장은 “마산1리는 포천 시내와 가깝지만 갇혀 있던 동네였다”며 “최근 10여년전부터 마을에 개발위원회와 상인회 등이 만들어지면서 주민들의 의식이 개혁되기 시작됐다”고 마을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최근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심곡2리는 깊이울 유원지의 유명세와도 무관치 않다.
“깊이울유원지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상업을 통해 생업을 유지하는 주민들이 많이 있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다. 늘어만 가는 관광객에게 더욱 좋은 편의를 제공키 위해 마을에서는 마을안길 확·포장 등 다양한 계획을 통해 마을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이장은 “주말에는 차가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교통난이 심해 통제를 해야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며 “마을안길 포장의 특성상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만이 해결방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주민대부분의 동의를 구한 상태이고 포천시의 협조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중 27가구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처음 외지에서 유입된 구성원들이 시작하던 것을 최근에는 원주민들까지 가세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한편 이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지금보다 더욱 협조체제를 갖춰 주민들의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마을 발전을 다짐했다. 또한 마을에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관광객들이 편이 쉬다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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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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