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은 동쪽으로 내촌면과 경계하고, 북쪽으로 군내면, 서쪽으로는 선단동, 남쪽으로는 소흘읍과 접해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수원산, 국사봉, 죽엽산의 연봉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비교적 땅이 기름져 곡창지대로 미질이 좋으며, 비가림 시설을 이용 재배된 가산 꿀포도가 포천 특산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지역에는 포천의 명현 오성대감 이항복선생을 제향하고 있는 화산서원이 있어 충절의 고장이며, 포천의 민요인 포천메나리를 발굴·계승시켜 2000년 8월 14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받는 등 문화의 고장으로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수도권 지역과 근접한 지역으로 1천34개의 중소기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포천시 관내 제조업체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3천여명의 면민이 지역내 사업체에서 종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산면의 교통은 43번 국도에서 가산면 중심부인 마산3거리를 지나 내촌면과 군내면으로 통하며 국도가 발달해 서울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87번 국도의 개통으로 물류 수송 및 교통이 발달된 지역이다.
일반현황을 살펴보면, 행정구역 및 인구는 23개리 4천여명, 면적은 35.89㎢, 공무원현황은 정원 17명에 5급 1명, 6급 4명, 7급 5명, 8급 2명, 9급 3명, 기능직 2명, 학교현황은 가산초·정교초·경북중·병설유치원, 차량은 4천827대, 의료기관은 의원 2개소, 보건지소 1개소, 보건진료소 1개소, 약국 3개소, 문화제는 향토유적지 5개소(이규채 행적비, 정기안 묘, 유경선 묘, 이범영 공적비, 정만석 묘), 문화재자료 1개소(지적묘-고인물), 도 기념물2개소(이항복묘, 화산서원), 무형문화재 포천메나리가 있다.
30여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거쳐 지난달 17일 가산면장으로 부임한 이봉규(55·사진)으로부터 가산면의 현황 및 발전상에 대해 들었다.
이 면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마을안길 포장 일부와 농업경쟁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수막시설 등 몇몇 사안만 하반기로 이월될 것 같다”며 올해초 가산면이 설정한 추진사업의 대부분이 마무리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가산면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 담긴 사업이 주민자치센터 이전신축일거라는 이 면장.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면청사는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에서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주민자치센터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존건물의 안전성 보완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전계획을 수립중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가산면 신청사는 총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어질 예정으로 토지소유주와의 협의가 이루어지는데로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산면은 올해 지역 특산품의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 면장은 “가산이 포도와 쌀 뿐아니라 버섯과 시설채소 등 특산품이 생산되는 곳이고, 유료낚시터에서 향어와 잉어 등을 잡는 낚시 인구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특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한 규격 및 상표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관광자원의 발굴 육성 및 유료낚시터 개장 홍보 및 정화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산면에 소재한 낚시터는 쌍방죽·용화·가산·밤밭·마전 낚시터 등이 있다.
이 면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과 소비자간 직거래 창구를 만들 계획이다.
“직거래 창구의 한 예로 가산지역의 가구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구를 가산주민들이 직접 공장에 찾아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합리적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면장은 주민들에게 “우리지역만을 생각하지 말고 면전체를 내 가정이나 식구같이 생각해 관과 민이 함께 화합을 이뤄보자”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면정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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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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