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평창FC(이하 평창)을 상대로 김성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16승 2무로 승점 49.5점을 획득하면서 무패행진과 함께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포천은 8일 평창 진부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2015 K3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평창에 5-1로 승리했다. 상대전적에서도 8승4무3패로 우위를 지켰다.
경기에 앞서 날씨가 변수로 작용했다. 경기시작 2시간 전에는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경기가 시작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체력과 스피드가 좋은 평창을 상대로 포천은 기동력으로 맞불 작전을 펼쳤다.
중원에서 제공권을 장악한 포천은 전반 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하던 허진구의 크로스를 김성민이 문전에서 가볍게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기선을 제압한 포천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용의 크로스를 김성민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골을 내준 평창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의 무게를 높였고, 전반 24분 윤국노가 포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인터셉트로 빼앗아 오른발 슛으로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포천은 실점이후 추가골을 위해 평창의 골문을 두들겼고, 전반 45분 이상용의 절묘한 패스를 주명규가 가슴트리핑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3-1로 앞선 포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세근과 김원민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추가골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스피드가 좋은 허진구가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한 뒤 문전에 있던 김성민에게 패스했고, 김성민은 헤딩슛으로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7월 포천에 입단한 뒤 5경기 동안 침묵을 지켰던 김성민은 해트트릭과 함께 포천의 팀 통산 6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살아난 포천은 평창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고,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포천은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포천축구공원에서 경주를 침몰시킨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15 K3리그’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9승1무2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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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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