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돈 희 마홀문학회 회원
조금씩 밀려 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의자에 잠깐 앉아 깜빡 조는 이것이 행복입니다.
졸다가 퍼뜩 문 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붉어진 얼굴로 멋쩍게 손님을 맞는 이것도 행복이지요.
오지 않는 손님 막연히 기다리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기발한 시상 한 조각 시 한 줄기 거침없이 써내려가면 그것은 분명 행복입니다.
아무도 없는 빈 카페에서 누군가 올려 놓은 글을 읽으며 자기만의 시간을 잠시 가져보는 것 이것도 행복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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