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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행 복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6월 22일


강 돈 희
마홀문학회 회원




조금씩 밀려 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의자에 잠깐 앉아 깜빡 조는
이것이 행복입니다.


졸다가 퍼뜩 문 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붉어진 얼굴로 멋쩍게 손님을 맞는
이것도 행복이지요.


오지 않는 손님 막연히 기다리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기발한 시상 한 조각
시 한 줄기 거침없이 써내려가면
그것은 분명 행복입니다.


아무도 없는 빈 카페에서
누군가 올려 놓은 글을 읽으며
자기만의 시간을 잠시 가져보는 것
이것도 행복의 하나입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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