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평창FC 상대로 후반기 첫 킥오프
오는 8일 평창서 원정경기…‘포천, 경주, 화성’ 불꽃경쟁 돌입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입력 : 2015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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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무패행진(15승 2무)으로 마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오는 8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후반기 잔여 경기는 8경기, 이중 7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4년 연속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현재 포천은 승점 46.5점으로 같은 조 2위 경주시민축구단은 승점 42.5점으로 4점 앞서고, 통합 3위(B조 1위) 화성FC에는 승점 40점으로 6.5점을 앞서 있으며, 현재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놓고 포천을 비롯해 경주와 화성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후반기에는 추가등록을 통해 선수 영입에 사활을 건 상위팀들의 불꽃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포천은 올림픽대표 출신 고지만을 비롯해 프로출신 지경득과 조준현, 배민호 등이 새롭게 합류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7월 득점력 빈곤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포천은 지난달 29일 프로 챌린지 서울이랜드와 평가전을 통해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이 경기를 통해 김성민과 허진구 등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미드필드와 수비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4-2로 승리했다. 연습경기였지만 전반기 동안 지적됐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은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5시, 평창 진부면체육공원에서 평창FC를 상대로 ‘2015 K3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후반기 첫 경기다. 상대전적에서는 7승4무3패로 포천이 앞서 있다.
평창은 지난해까지 광주광산FC로 리그에 참가했으나, 올 시즌부터 평창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연고지를 평창으로 옮기면서 평창FC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호남대학교 선수들로 구성해 젊고 체력이 뛰어난 팀이다. 2009년에는 포천에 이어 통합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포천의 승리가 예상된다. 평창은 현재 4승2무11패의 승점 13점으로 통합순위 15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과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청주FC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체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평창을 상대로 포천이 원정경기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포인트다.
인창수 감독은 “서울이랜드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단점을 보완했고,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며 “후반기 첫 경기인 만큼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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