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실시된 포천단위농협 제13대 조합장 선거에서 양영찬(69) 후보가 유효투표의 875표를 얻어 812표를 얻은 박창수 후보를 45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투표율은 전체 조합원 2천967명 중 2천47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4%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양 당선자는 34.6%인 857표, 박창수 후보 812표, 조명현 후보 499표, 남영우 후보 189표, 이진석 후보 110표 등을 획득했다.
오는 7월19일 제13대 포천농협장에 취임하는 양 당선자는 포천고교를 졸업한 후 신북면 총무계장을 거쳐 72년 포천농협 창립 회원으로 농협에 발을 디딘 후 포천농협 영농부장과 농협 감사 등 포천농협과 함께 해 온 인물이다.
한편 양영찬 포천농협 당선자는 공약사항으로 ▶정부 벼수매 감소량 전량 수매, 공동못자리 설치 ▶출산조합원 가정 출산장려금 지급 ▶농협 본점 및 지점에 조합원전용 사랑방 개설 ▶사랑방좌담회, 대의원간담회 정례화 ▶생활법률 및 세무 무료상담 정례화 ▶농기계수리센터 119체제 도입 ▶원로조합원 경로잔치 개최, 건강검진과 문화관광 기회제공 ▶타농협과 통합 혹은 연대 공동구매사업과 판매사업 광역화 추진 ▶포천농협 30년사 발간 등이다.
제13대 포천농협 양 영 찬 당선자 인터뷰
“농협발전에 기수역할 다 하겠다”

▶당선 소감은.
농협장 선거에 3번 출마했는데, 이번에 당선됐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72년 포천농협이 창설될 때 직원으로 참여해 영농부장, 감사 등 30여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농협경영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터득할 수 있었다. 농촌에 대한 애착심이 많기 때문에 농협발전에 기수역할을 할 것이다.
▶농협불신 풍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농협이 처음 창설 당시만 하더라도 농협직원들의 봉급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보다 낮았다. 봉급 문제는 각 단위농협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농협중앙회 기준에 의해 만들어 시행할 뿐이다. 농협은 농촌이 존립하는 이상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농협은 비영리단체다. 농협이 발전하면 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합원들이 내 조합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농협이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을 확대하고 원로 조합원을 우대하는 사업을 시행하겠다. 또한 조합원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농협을 경영을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방좌담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한 후 생산적인 업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나이가 많아 업무수행에 문제가 있다는 말에 대해.
올해 만69세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단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것만 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체력이나 업무를 추진하는 힘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 못지 않게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경륜과 역경을 극복한 사람이 어려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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