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지난 6일 오후 5시 노원마들구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11라운드(인터리그) 경기에서 서울의 강한 압박에 경기초반 고전했으나 정대환과 김원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천은 9승1무 승점 28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7점의 경주시민축구단과 화성FC를 제치고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홈팀 서울은 포천의 막강화력을 막기 위해 미드필드에서 파울로 흐름을 깨트렸고, 포천은 주도권은 장악했지만 경기흐름이 자주 끊어지면서 공격의 무게가 떨어졌다. 첫 번째 슈팅은 전반 15분 양세근의 발끝에서 시작되었고, 전반 22분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을 파고들던 김원민이 정대환에게 패스했고, 정대환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기록한 정대환은 25번째 생일을 맞아 자축포를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전반 45분 김원민이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피드가 좋은 허진구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정대환과 김원민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가 펼쳐졌다. 정대환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드리블한 뒤 공간을 파고들던 김원민에게 절묘하게 패스했고, 김원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과 추가골이 두 선수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안방에서 승리를 갈망했던 서울의 공격도 매서웠다. 서울은 박주호와 유한진을 투입시키며 포천의 골문을 노렸고, 후반 44분 박주호의 득점으로 홈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포천의 수비를 더 이상 뚫지는 못했다.
승리를 거둔 포천은 서울을 상대로 2009년부터 6시즌 동안 무패행진을 펼치며, 8승2무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다.
경기가 끝난 뒤 25번째 생일을 맞아 자축포를 쏘아 올린 정대환은 “생일날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해서 기쁘다”면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오늘의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는 새로 도입된 승부차기 승패가 나왔다. 중랑과 천안이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천안이 4-2로 승리, 승점 1점을 챙겼고, 패한 중랑은 0.5점을 얻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경주와 화성은 양주와 평창을 상대로 각각 1-2,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포천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포천은 오는 13일 오후 5시에 포천축구공원에서 영광FC를 상대로 인터리그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전적에서는 8승1무로 포천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