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과의 새인 원앙새(鴛鴦:Alix galeyculata)는 날개의 길이 25cm∼21cm, 부리는 볏깃(冠翼:관익)이다.
여름 깃털은 머리와 목이 회갈색, 등k은 올리브색, 가슴은 갈색 바탕에 백색 얼룩이 있다. 암수가 거의 같은 빛깔이다. 즉 볼과 목의 도롱이 같은 깃털은 적갈색이고, 가슴은 자색이며 옆구리에 흑색 줄이 두줄 있다.
겨드랑은 황갈색에 흑색 점이 있고 부리는 홍색이다.
5∼6월에 산간의 강가와 호수가, 논, 습지 등에 살며 나무에 구멍을 파고 10개 가량의 알을 낳은다.
몇 마리씩 떼를 지어다니는 경우가 많다.
옛날부터 사이좋게 지내는 새로 유명하며 한국과 중국사람의 생활면에 깊숙이 파고든 전설이 많은 새이다.
식물의 씨, 곤충류를 먹으며 겨울새와 텃새로 나누어진다. 한국·중국·일본·대만·만주·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널리 퍼져 살고 있다.
내고향 출신 작가 이해조(李海朝)님은 신소설 ‘원앙도(鴛鴦圖, 1911년)’를 간행하였다.
선대에서부터 원한을 두어오던 민군수(閔郡守)와 조판서(曹判書) 두 집안이 그 자녀들의 기지(機智)로 숙원도 풀고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는 이야기로, 당시 구한말 정치·사회의 암흑상과 모순이 잘 묘사되어 있어 재미있고 유명하다.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원앙새는 부부 금슬의 상징이며 다정한 부부의 상징으로 ‘원앙금침(다정한 금슬 좋은 부부의 침구)’, ‘원앙새 한 쌍 같은 부부’라는 말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새 도토리를 즐겨 먹지만 냇가에서 물 속 곤충도 배불리 먹고 사는 새이다.
내 고향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숲의 나무 구멍에서 드물지 않게 많이 번식하는 텃새이기도 하다. 내 고향 포천에서 서식하는 13목(닭, 기러기, 세가락 메추라기, 딱따구리, 후투티, 파랑새, 뻐꾸기, 칼새, 올빼미, 비둘기, 두루미, 황새, 참새목) 중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2종의 하나인데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사랑새의 일종이다.
내 고향을 상징하는 새가 까치에서 원앙새로 바뀐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까치는 남의 새의 새끼, 알을 쪼아 먹고 공들여 지은 과수원 농사를 망치고 고앞선 전신주에다 집을 지어 정전사고까지 일으키며 집단 행동으로 황조롱이 같은 맹금류의 새도 내쫓는 ‘까치’에 비해 ‘부부금슬’과 사랑의 상징인 ‘원앙새’로 ‘포천의 새’를 삼았음은 퍽 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포천인들이여! 원앙새의 금슬 좋은 사랑 본 받아 복 받고 다정한 행복의 가정 이룩하시기를 기원해 마지 않는 바이다.(원앙새를 닮아 이혼률 0%의 포천시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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