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하는 축산, 함께하는 축제

우리 축산물 사랑 대잔치인 포천시 축산페스티벌이 “체험하는 축산, 함께 하는 축제”를 모토로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 피크닉장에서 개최된다.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과 건강식품으로서의 다양한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포천시가 주최하고 (사)포천축산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말을 맞아 산정호수 국민관광지를 찾는 외래 관광객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축산인 등 모두 8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관인면 중리초등학교 연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경연대회와 우유마시기 대회, 계란먹기 대회,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공연, 개막식, 축산퀴즈 및 홍보, 가수들의 노래공연과 관광객 및 축산인들의 노래자랑 등이 오후 6시까지 잇달아 펼쳐진다.

또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토끼고기, 각종 유가공품 시식회와 송아지우유 시음회가 마련되며, 어린 가축과 함께 사진 찍기, 소 부위별 냉장육 전시, 예쁜 돼지 그림 그리기, 햄·소시지 만들기, 볏짚으로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송아지와 어린 돼지, 병아리, 토끼 등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농축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 축산농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축산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데에도 이번 행사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아보호소와 임시보건소를 운영하고, 행사장 안팎에 질서유지 전담요원을 대거 배치하는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는 최근 관련 부서 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회, 포천축협, 산정호수관광지부, 축종별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포천시 축산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관계자 회의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축산브랜드 홍보와 소비촉진, 축산과 관광의 연계를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그리고 지역 축산인의 화합 등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상호 최대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