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맹호부대는 지난 16일 원평사격장에서 마을 이장 등 지역 주민 대표들과 포천시청 대표자 및 지역주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격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고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부대의 노력을 알리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맹호부대장 주관아래 훈련장 종합발전계획 진행사항과 사격장 보강공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주민들의 건의사항 청취 및 참석한 주민들을 위한 오찬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원평사격장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그리고 사격 훈련간 발생하는 도비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 왔다.
이에 맹호부대는 지난 2004년 8월 27일 사격장 지역 주민 초청행사를 개최해 당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훈련기간 중 화학대 제독차를 이용하여 기동로와 도로에 물을 살포하여 먼지와 분진 발생을 억제하고 사격 위치 및 사격시간 조정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여 왔다.
또한 사격장 주변의 불발탄과 도비탄 등의 수거활동은 물론 훈련장 주변과 인근 마을의 오물 및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월에는 식수 사업을 실시하여 소음억제 및 먼지 비산을 최소화하는 노력과 더불어 사격간 발생하는 도비탄 억제를 위해 무려 3개월여간(4.18∼6.30)의 장시간을 투자하여 피탄지 보강공사를 실시 중이다.
뿐만 아니라 근래에 들어 맹호부대는 부대의 크고 작은 행사간 마을 대표를 초청하거나 지역의 행사에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대장이 참석하는 등 민·관·군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부대 인근 주민들과의 우호증진 및 교류를 활발히 하여 지역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박병식(50)씨는 평소 원평사격장 훈련에 대하여 과격한 시위를 벌이던 한 사람이었는데 “작년 간담회 이후부터 작은 것이지만 가시적인 노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맹호부대와 부대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민·관·군이 함께 노력하여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부대의 훈련여건을 보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5년 06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