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역사이래 많은 문인들과 스승을 배출한 고장이다. 儒林의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는 포천시에는 포천한시사가 있다. 포천한시사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에 한학의 대가인 유봉현 전 포천향교 전교로부터 한시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수업을 통해 주옥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본지는 포천한시사 회원들의 작품을 연재하여 포천의 살아 숨쉬는 전통을 기록해 나가고자 한다.(편집자주)
晝長夜短暮春中 낮은 길고 밤은 짧아 봄은 저무는데
霧捲池塘水接空 안개 걷힌 연못은 물과 하늘이 닿았네
含露蘭花陰地活 이슬 머금은 난초는 음지에서 자라고
飄風柳絮散天通 바람에 날리는 버들꽃 높이 올라 흩어지네
氣晴和暢祥雲洞 날씨 화창하니 상서로운 구름이 드리우고
霞彩玲瓏晧月宮 노을 빛 영롱하니 밝은 달 비치네
新綠方濃時節好 녹음이 짙어가는 좋은 계절인데
韶光九十景觀隆 삼춘가절이라 경관이 더욱 좋구나
中空通宮隆(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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