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동녘이 트기전 졸린 눈을 비비며 보금자리를 박차고 활기차게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힘이 든다고 어제는 힘이 들었고 오늘은 괴로워서 내일은 희망이 없다고 길바닥에 내동댕이쳤던 세상사람들의 슬픈 마음들을 저들은 새벽종소리와 함께 싸리비로 쓸어 담고 있습니다
사는 것이 어렵다고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담배연기와 깡소주를 내품고 마시며 날이 새도록 밤거리를 배회했던 우리 중년들의 어리석은 마음들을 저들은 낡은 리어카에 차곡차곡 조용히 담고 있습니다
취업이 안 된다고 부모님을 원망하고 왜 나를 낳았느냐고 자기 자신을 한탄하는 지금의 젊은 세태들 보세요 무엇이 그리 힘들고 슬픈가요 사는 것이 그리 쉬운가요
다가가세요 저들에게 사랑해보세요 자기 자신을 인생은 그런 것 지금의 슬픔은 곧 돌아올 기쁨의 디딤돌인 것을... 달려가자고요 저들한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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