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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아름다운향기

김영송 1957년 전북출생, 회사원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5월 12일

새벽동녘이 트기전 졸린 눈을 비비며
보금자리를 박차고 활기차게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힘이 든다고
어제는 힘이 들었고
오늘은 괴로워서
내일은 희망이 없다고
길바닥에 내동댕이쳤던
세상사람들의 슬픈 마음들을
저들은
새벽종소리와 함께 싸리비로
쓸어 담고 있습니다


사는 것이 어렵다고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담배연기와 깡소주를
내품고 마시며 날이 새도록
밤거리를 배회했던
우리 중년들의 어리석은 마음들을
저들은
낡은 리어카에 차곡차곡
조용히 담고 있습니다


취업이 안 된다고
부모님을 원망하고
왜
나를 낳았느냐고
자기 자신을 한탄하는
지금의 젊은 세태들
보세요
무엇이 그리 힘들고 슬픈가요
사는 것이 그리 쉬운가요


다가가세요 
저들에게
사랑해보세요
자기 자신을
인생은 그런 것
지금의 슬픔은
곧 돌아올 기쁨의 디딤돌인 것을...
달려가자고요
저들한테 말입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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