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에는 30만년전 역사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우리를 기다린다. 연천군에는 국가사적 제268호인 전곡리 선사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라는 행사를 벌여 올해로 13회를 맞이하게 됐다.
올해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에 걸쳐 개최될 이번 축제는 가족중심의 축제로 역사체험, 교육행사, 오락프로그램이 함께 어울려 온 가족이 참여해 구석기문화를 보고,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구석기 문화의 결정체인 ‘아슐리안’ 주먹도끼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축제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하고 구석기 인류와 동화되는 느낌을 ‘숨소리’로 표현한 “전곡리안의 숨소리”란 테마와 “선사인류 체험여행”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전곡리안 마당, 구석기 체험마당, 가족놀이 마당, 연천 문화마당 등으로 구분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 2000년 7천명의 관광객에 그쳤던 축제가 지난 2004년에는 전국 각지에서 60만명이 찾아왔으며 2005년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앞으로 지역문화축제 수준이 아닌 세계적인 선사시대의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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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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