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학교교육 현장⑮]관인초등학교-경기도교육청지정 연극연구학교

Ⅰ.학교현황
관인초등학교(교장 강재일)는 관인면 탄동1리 664-1번지에 지난 1930년4월1일 관인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난 2월18일 제50회 졸업식을 통해 5천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촌의 작은학교 통폐합조치에 따라 1982년에 사정분교장을 편입했고 1990년2월28일 냉정국교 통합, 1992년2월29일 사정분교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학급편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1개반씩 6개반 20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병설유치원(11명)을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 현황은 교장 1명, 교감 1명, 부장교사 2명, 교사 5명, 보건교사 1명, 유치원 교사 1명,행정실장 1명, 영양사 1명, 방호기사 2명, 운전원 2명등 모두 17명이다.

관인초등학교는 ▶꿈과 사랑이 가득한 즐거운 학교▶의지력이 강하고 성실한 어린이▶충만한 교육애로 꿈을 키워가는 교사를 학교상으로 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분교와 인근의 학교를 통합해 운영하는 까닭에 학구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통학차량 2대가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관인초등학교는 휴전선 근접의 군사요충지로 통일대비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서울·동송간 교통 요지로서 교통안전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문화생활수준이 낮아 다양한 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구인근에 문화유적지가 분포되어 있어 학부모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소비성향이 강해 절약과 저축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관인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자주적 학습 능력이 미흡하여 자율학습 습관의 정착을 유도하고 사회성 안전성이 부족하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기본생활 습관의 미정착으로 기본생활 습관의 정착을 돕고 있으며 질서 및 공공의식의 결여에 따른 질서유지 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Ⅱ.학교장 교육방침
관인초등학교(교장 강재일, 교감 김선규) 강재일(사진) 교장은 교육목표를 도덕인, 자주인, 창의인,건강인 육성에 두고 바르게 행동하는 도덕인 육성을 위해서 기초질서·기본예절 교육과 사회생활 교육강화, 체험중심의 통일준비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꿈을 갖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주인 육성을 위해서는 기초, 기본학력 책임지도와 창의성 교육의 충실, 7차 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깊이 생각하고 탐구하는 창의인 육성을 위해 강 교장은 기초과학 교육의 충실, 효과적인 ICT활용 교육강화, 아동중심의 창의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 육성을 위해 기초체력강화, 건강·안전의 생활화, 정량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 특색사업으로 연극반운영의 활성화와 도서관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선규(사진) 교감은 2005학년도 관인초등학교 노력중점에 대해서는 학교노력중점과 학년노력중점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학교노력중점은 체험학습 기회확대와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체험학습 기회확대를 위해 도·농교류학습 실시와 학생 야영을 통한 심신수련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나의 바른생활장을 활용하고 기본생활 습관을 지도하고 있다.
학년노력중점은 1학년의 경우는 연극놀이를 통한 창의적 자기표현력 기르기, 2학년은 즐거운 동요 부르기를 통한 자기표현력 신장, 3학년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한 내고장 바로 알기, 4학년은 1인1길를 통한 기본 운동능력 향상, 5학년은 모듬별 역할극 만들기로 자신감 키우기, 6학년은 독서를 통한 창의적인 연극 만들기 등이다.

강 교장은 전교생의 생일파티를 1개월에 1회씩 마련해줘 학생들간의 우의를 다지고 결손가정학생은 용기와 희망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

Ⅲ.운영위원회
관인초등학교 김종용(사진) 운영위원장은 현재 포천시의회 의원으로 2005년 운영위원장에 취임해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김 운영위원장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꽃나무 500그루를 학교 주변에 식재하였으며 운동장 바닥에 모래를 뿌려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강재일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운영위원들이 비록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머니들이 초등학교 6년 동안만이라도 아이에게 집중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요즘 부모들이 맞벌이 나서고 있지만 맞벌이로 수입을 많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교육이 더 중요하다며 어머니들은 아이 교육을 위해 일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관인초등학교에는 동문회가 결성되어 있지 않은 이유와 대책에 대해 김 위원장은 “관인 중·고등학교 동문회가 활성화 되어 있는데 반해 초등학교 동문회는 결성은 되었으나 활동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관인초등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동문회 재결성과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동문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관인초등학교 발전과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Ⅳ.어머니회
관인초등학교 어머니회 윤창애(사진) 회장은 올해로 세 번째 어머니회장직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김진숙 총무와 함께 학교에서 만난 윤창애 어머니회장은 “여러 해 동안 학교 일을 맡아 추진해보니 선생님들의 노력과 수고에 지역여건이 뒷받침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히고 “뜻 있는 지역인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초등학교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청소는 물론 화단 가꾸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어머니회는 오는 5월4일 체육대회도 멋지게 개최하기 위해 요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의 특기적성 교육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요가에 많은 어머니회 회원들이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윤 회장은 “지난해까지 지원했던 풍물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올해는 지원이 안돼 그 맥이 끊기게 돼 안타깝다”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풍물부가 그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어머니회 총무는 “관인초등학교 학생들은 전학을 가기 싫어하지만 부모들의 경제적인 이유로 이곳을 떠나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Ⅴ.연극연구학교
관인초등학교는 2004학년도 경기도교육청지정 연극연구학교로 지난해 11월19일 ‘다양한 연극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적인 자기표현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보고회를 가졌다.

행동하고 표현하는 연극의 교육적 가치를 재검토하여 연극을 교과 수업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연극 활용 수업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연극 체험 활동을 전개하여 창의적인 자기표현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심은행 교사가 중심이 되어 연극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연극연구학교의 구체적인 목적은 ▶연극 체험 활동 교육 여건을 조성하여 연극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연극 체험 활동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하여, 연극관련 자기표현력기회를 제공하며▶다양한 연극 체험 활동을 전개하여 창의적인 자기표현력을 신장시키는데 있다.

이같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연극체험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연극 체험활동 교수 학습-활동 전개, 다양한 연극 체험 활동을 전개했다.

실제연극 무대와 비슷한 상황처럼 조명시설을 갖추어 무대를 설치하고 배경시설을 준비하여 연극활동을 해 봄으로써 연극활동이 다양한 활동의 총체적인 결과임을 학생들이 스스로 알수 있게 되었다. 또 객석을 마련하여 연극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객석에 앉아 연극을 관람하며 실제 공연관람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관람시 필요한 태도를 익힐 수 있었다.
학급별 나만의 극본 만들기, 연극 자료 전시코너, 연극 활동 자료 모음집 제작 등의 다양한 연극 코너를 마련하여 학교 일과 중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연극 체험활동을 하며, 스스로 연극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 다양한 연극 놀이 체험활동, 각종 연극대회 참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과 적극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촌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공연 문화를 접함으로써 학생들의 내재적 동기유발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인형극, 동화구연, 극단 초빙 등 4회의 연극잔치마당을 개최하여 문화적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먀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학교 공동체의식을 더욱 공고히 형성할 수 있었다. 각종 아동극경연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연극부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아동들 스스로 연극활동에 대한 의욕과 집중도를 높여 학생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극장에서 연극이나 인형극을 관람함으로써 공연장에서 지켜야 할 일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고, 또한 공연 주체의 입장과 관객으로서의 입장을 자연스럽게 비교해 봄으로써 연극을 보는 관점이 스스로 형성되었으며 연극 공연 관람을 통해 연극에 대한 이해와 활동 영역에 대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창의적인 자기표현력 신장에 효과가 있었다.

이같이 노력한 결과 연극부는 제 10,11회 포천시아동극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제12,13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였고 제 5,6회 포천시연극제에 초청공연을 갖기도 했다.

관인초등학교에서는 창의적인 자기표현력 신장을 위해 학생들에게 연극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