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인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관하는 역사교육을 실시했다.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교육이 진행되었다.
먼저 독도에 대해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5가지를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일본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독도까지의 거리가 더 짧다는 지리적 요인과 신라의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와 독도)을 신라에 복속시킨 ‘삼국사기’ 기록에서부터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님을 밝힌 일본문서 태정관 지령에 이르기까지, 사료를 기반으로 한 근거에 의해 독도는 우리 땅임을 주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장 오래된 시위로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되기까지 한 위안부 피해자 수요 집회 사진을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성병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위안소를 설치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성노예로 이용하였다. 일본군의 집단 성폭력을 합법화한 셈이다. 그 중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았고, 하루에도 수십 명의 군인을 상대해야 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으로 끌려갔을 당시의 나이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나이와 비슷하여 그 분들이 겪은 고통과 슬픔이 더 깊이 와 닿았을 것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학교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것을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전 국민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지만, 특히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인 구체적인 근거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가운데 이번 역사교육은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