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생활체육회의 형태로 명맥을 유지하던 영중면 체육회는 1997년부터 제1대 이택용 씨를 시작으로, 현재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구심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9년부터 영중면 체육회를 이끌며 지역의 남녀노소의 체력증진과 관과 민의 다리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태선(45·사진) 회장으로부터 지역체육회의 현황 및 발전상에 대해 들었다.
강태선 회장은 현재 포천시의회에서 의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중면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영중면 체육회는 총위원 150여명으로 유관기관단체장과 이장 등을 당연직 이사로 두고 인원의 제한은 없으며 연회비 10만원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태선 회장은 “이사의 인원을 제한하지 않은 이유는 지역주민 모두가 체육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며 “체육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체육회 출범 당시부터 회비 및 찬조금 납부시 영수증 발행 등 깨끗한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중면 체육회는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치된 분과는 ▶테니스 ▶민속 ▶축구 ▶배구 ▶육상 ▶볼링 ▶족구 ▶게이트볼 ▶여성분과로 구성돼 있다.
강태선 회장은 “여러 종목 중 여성분과는 영중면에만 구성된 것이다”며 “에어로빅이나 스포츠댄스 등 여성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부분이 증가함에 따라 체육회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해 주고있다”고 말했다.
영중면 체육회는 지난해부터 내실 있는 체육회 운영을 위해 체육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축구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게이트볼대회와 족구대회를 더해 주민들의 체육참여를 더욱 북돋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중면은 접경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영평게이트볼장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영중면의 게이트볼 팀은 양문에 남·녀 팀이 각각 1개, 영평에 1개팀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역 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육공원과 연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게이트볼장을 필두로 점진적인 시설 보강을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중면의 체육활동은 지난해 추석에 완공된 영중중학교의 라이트 시설로 인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강 회장은 “라이트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에 활용되고 있다”며 “바쁜 일상을 마친 저녁에 주민들이 축구시합이나 걷기 운동, 농구 등 다양한 계층의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중면의 체육동호회는 축구를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동아석재, 영중농협, 영중중총동문회, 금주리, 영중조기축구, 노장·소장, 방범대 등의 축구팀이 구성돼 있다.
강 회장은 “축구팀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5월 이후 직장인과 군인까지 참여하는 족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당부했다.
한편 강 회장은 “체육회의 발전은 지역의 후배들이 맘놓고 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두는 것이다”며 “체육이 지역을 단결시키는 기반으로 역할이 큰 만큼 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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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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