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선 절도 간 큰 도둑 활개

최근 포천지역에 잇따라 전선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영중면 양문리와 소흘읍 이가팔리에서 고압선을 절단하거나 혹은 적재된 전선코일을 훔쳐 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인적이 드문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선코일을 몰래 훔쳐 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가팔리 S실업의 경우 고압 변압기에서부터 공장내부 전기박스까지 45m의 전선 8가닥(싯가 350만원)을 탈취했다. 전선도둑들은 고압선 변압기 슈즈를 차단하고 공장내부 전기박스에 연결된 전선을 자르고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압선을 절단하기 위해서는 전기관리에 대한 전문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기관련 업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전선 전문 털이범이거나 혹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이들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